롯데그룹이 베트남 북부 지역에 위치한 응에안 지역이 전개 중인 리조트 개발 사업에 투자한 사실이 드러났다. 이는 '포스트 차이나'로 주목받고 있는 베트남에 투자를 확대하고 있는 신동빈 회장의 '글로벌 롯데' 전략의 연장선이다.
이달 18일(현지 시간) 포털사이트 ‘베트남 모이’에 따르면 2019년 말 베트남 응에안 지방은 1만 헥타르 이상 규모의 11개 부동산 개발 프로젝트에 대한 승인 각서에 서명했다. 이 과정에서 응에안은 총 40억 달러(4조 5640억 원) 이상의 투자를 유치했는데 투자자로는 롯데그룹을 비롯한 7개 세계 회사가 있다고 해당 사이트는 보도했다.
베트남 응에안 프로젝트는 리조트 관광 개발 사업이다. 올해 탄아다이탄그룹의 일원인 바이루 비즈니스 인베스트먼트는 총 2조 5000억 동(1230억 원)의 자금을 투자해 해당 사업 조정 절차를 완료했다. 이는 2020~2025년 응에안 지방의 관광‧개발 사업 전략의 핵심 프로젝트 중 하나로 알려졌다.
베트남 현지에서는 이번 리조트 단지 조성이 응에안의 열악한 관광 상황을 개선시켜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프로젝트가 완료되면 응에안 내 쿠아 로 시티를 북부 주요 관광 명소로 만들 수 있다는 관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