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래드클리프 국가정보국장은 기자회견에서 "이 자료는 혼란을 야기하고 미국 민주주의에 대한 신뢰를 떨어뜨리기 위한 허위 정보를 등록 유권자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사용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미 정부는 또한 북한 해커에 대해서도 경고했는데, 이번 선거와 관련해서는 특별히 언급하지 않았다.
보고서에 따르면, 김석기는 북한 정권의 글로벌 정보 수집 임무를 맡은 것으로 추정되며 스피어 피싱과 같은 전술을 사용해 미국, 한국, 일본의 목표물에 대해 해킹한 것으로 추정된다. 구체적인 대상에는 싱크탱크와 한국 정부기관,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로 확인된 개인 등이 포함됐다.
보고서는 "APT그룹은 악성 스크립트와 도구를 호스팅하기 위해 일반적인 대상을 벗어난 피해자들로부터 품친 웹 호스팅 ID를 사용했다”고 밝혔다. "김석기는 스피어 피싱과 ID 수집 스크립트를 통해 피해자들로부터 ID를 취득했을 가능성이 높다. 피해 도메인에는 구글이나 야후 메일처럼 자신들이 스푸핑하는 합법적인 사이트 및 서비스를 모방하는 서브 도메인을 만들었다“고 했다.
트리트포스트에 따르면 킴석기는 2019년 9월 미국 기업에 대한 공격도 수행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ZD넷은 육군 문서를 인용해 북한이 최소 6000명의 해커를 운용하고 있으며, 이들 중 일부는 벨라루스, 중국, 인도 등 다른 나라에 있다고 보도했다. 또 미국이 관련 계좌를 회수하기 위해 소송을 제기하는 동안 북한 해커들은 수백만 달러의 가상화폐를 훔쳤다. 보고서에는 암호화폐 도용 가능성이 거론된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