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미 식품의약국(FDA) 관계자는 이날 바이오젠의 알츠하이머 신약 임상시험 결과가 이 신약이 효과가 있음을 "탁월할 정도로 설득력 있게" 입증하고 있다면서 신속한 신약승인 가능성을 시사했다.
바이오젠의 알츠하이머 치료제 애듀캐뉴맵(aducanumab)은 의료업계가 수십년에 걸친 연구 끝에 처음으로 나오는 치료제로 수백만명이 고통받고 있는 치명적인 치매 증상을 완화해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FDA 관계자의 발언으로 일라이 릴리 주가가 15% 폭등하는 등 다른 알츠하이머 치료제 개발 업체 주가 역시 동반 급등세를 기록했다.
바이오젠 알츠하이머 치료제 임상시험 결과는 6일 외부 전문가들의 검토를 거치게 되며 외부 전문가들은 이를 토대로 애듀캐뉴맵 승인을 추천할지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구겐하임 애널리스트 야틴 수네자는 분석노트에서 "브리핑 문서로 볼 때 (외부)자문위원회가 (승인에 관해) 긍정적인 의견을 낼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는 신약 승인으로 이어지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미즈호 증권 애널리스트 살람 사이예드도 바이오젠에는 "그의 최선의 시나리오"라고 평가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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