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newsd’ 등 인도 외신에 의하면 쿠쿠가 이번에 내놓은 공기청정기는 인도 도시의 오염 수준을 파악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쿠쿠는 2014년 말레이시아 법인 설립을 시작으로 지난해 미국까지 총 5곳의 현지법인을 세웠다. 올해 코로나19 여파 속에서도 해외 사업을 적극 확대하고 있다. 지난 7월 31일 호주 법인을 설립했으며 앞으로 정수기와 공기청정기를 본격 판매할 계획이다.
인도에서도 코로나19로 인한 위생 가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살균수를 출수 할 수 있는 쿠쿠의 '인앤아웃 10's 정수기'나 UV살균이 적용된 공기청정기 등을 중심으로 시장을 확대하고, 제품 라인업 강화로 시장 점유율을 높일 방침이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을 보면 해외 법인 4곳(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인도, 인도네시아)의 매출은 지난해 3분기 대비 증가했다. 법인 설립 1년 차 미국 시장의 성적도 좋은 편이다.
다만 인도는 오히려 적자 폭이 커졌다. 이는 코로나19로 일부 지역이 영업 중단 상태고, 이 조치가 해제된 지역도 오프라인 유통에 대한 제약이 커 제품 판매가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쿠쿠는 지난달 15일부터 인도 내 판매 성수기가 시작됐으며 오프라인 유통보다는 온라인 판매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쿠쿠 현지 관계자는 “이번 신제품은 대기 오염도가 높은 인도를 위해 특별히 설계됐다. 단기간에 공기청정기 시장을 이끌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목표는 두 자릿수로 시장 점유율을 달성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손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njizza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