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게임업체 닌텐도와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의 야심 찬 협업 프로젝트인 ‘슈퍼 닌텐도 월드’ 테마파크가 당초 계획보다 늦게 일반에 모습을 드러낸다.
일본 오사카에 있는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의 한켠에서 지난 2017년 착공된 슈퍼 닌텐도 월드는 당초 올해 도쿄 올림픽 경기 기간에 맞춰 예정이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사태가 터지는 바람에 무기한 연기된 바 있다.
지난달 30일(이하 현지시간) 온라인매체 데드라인 등 외신에 따르면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 내의 슈퍼 닌텐도 월드가 내년 2월 4일 공식 개장하기로 했다. 슈퍼 닌텐도 월드 개장은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 개장 20주년에 맞춰 잡히게 됐다.
유니버설 스튜디오 테마파크는 여러 나라에 있지만 닌텐도 게임을 테마로 한 테마파크가 세워진 것은 처음이다. 슈퍼 닌텐도 월드는 ‘슈퍼 마리오’를 비롯해 닌텐도를 대표하는 각종 게임 캐릭터를 테마로 해 조성한 놀이시설이다.
특히 슈퍼 마리오 캐릭터를 활용한 레이싱 게임시설 ‘마리오 카트’에 많은 관심이 쏠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은 코로나19 사태의 여파로 영업을 중단하다 지난 6월부터 입장객을 줄인 가운데 다시 문을 열었다.
이혜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