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탄올은 천연가스 속의 메탄을 원료로 하고 일산화탄소를 수소로써 고압 저온하에서 환원해 제조한다.
해운 전문 매체 지캡틴(gCaptain)은 11척의 메탄올 선박을 운용하고 있는 워터프런트쉽핑이 8척을 추가 발주했다고 지난 1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발주금액은 알려지지 않았다.
세계 최대의 메탄올 공급 회사인 메탄엑스 코퍼레이션(Methanex Corporation)의 100% 보유 자회사인 이 회사가 운용중인 선박은 재화중량 3000~5만t에 이르는 선박들이며 선단은 30척으로 구성돼 있다.이들 선박은 이중선체 구조로 돼 있으며 유조 탱크는 아연도금을 했다.
신조 발주된 8척은 재화중량 4만9999t이며 현대미포조선이 건조한다. WFS 인도시기는 2021년에서 2023년 사이이다. 이들 선박은 메탄올과 기존 선박 연료 등 두 가지 연료를 사용할 수 있도록 만(Man)의 2세대 이중연료 엔진을 탑재할 예정이다.
현재 선박은 마린베스트와 일본 NYK,KSS라인,미츠이 OSK 라인스가 협업해 개발하고 있다.
폴 헥스터 WFS 대표는 "최신 발주 선박이 인도된다면 전체 30척의 선단 가운데 약 60%를 저배출, 메탄연료 기술로 움직이게 되는 만큼 자랑스럽다"면서 "메탄올을 연료로 하는 선박을 4년째 운용해 본 결과 메탄올은 포스트 IMO 2020 시장에서 상선들에게 경쟁력이 있고 안전한 해양 연료라는 것을 안다"고 말했다.
박희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cklond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