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선박회사인 오션네트워크익스프레스에 따르면 이 선박은 주초 중국 탄티안에서 캘리포니아 롱비치까지 화물을 운반하던 중 하와이 북서쪽 약 1840마일 지점에서 강풍과 큰 파도로 대량의 컨테이너를 분실했다.
해상 운송 용어에서 ‘위험한 물품’은 과일 주스 농축액에서부터 지난 여름 베이루트에서 폭발을 일으킨 비료와 폭죽의 휘발성 혼합물까지 모든 것을 의미할 수 있다.
호놀룰루 해안경비대 라이언 피셔 대변인은 "해운 컨테이너의 해상 확산 범위를 정확히 알 수 없다"면서 "현재 알고 있는 정보는 선박이 중국에서 캘리포니아로 오고 있었다는 것 분“이라고 말했다. 해경은 모든 선상 컨테이너를 선원과 해양 생물에 잠재적 위협이 될 것으로 간주한다.
지난 10월 파나마 국적 컨테이너선 원 아퀼라는 롱비치로 가는 도중 거친 바다 속에서 최소 100개의 컨테이너를 분실해 워싱턴 타코마로 우회해 피해 상황을 파악해야 했다. 올 봄, 또 다른 원 운항 선박이 부산에서 크레인과 충돌해 다른 선박을 파손했다.
지난해 원이 운항한 또 다른 선박인 SEU헬싱키브릿지는 보스턴과 윌밍턴 항을 오가는 항해 도중 여러 개의 컨테이너가 유실된 것으로 알려졌다. 헬싱키브릿지는 2017년에도 보스턴의 두 터미널에 50만 달러의 피해를 입혔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