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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쉽스토리] 오만 국영선사 OSC, 대우조선으로부터 VLCC 3척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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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쉽스토리] 오만 국영선사 OSC, 대우조선으로부터 VLCC 3척 인수

과거 오만과의 신뢰관계가 대우조선해양 일감 확보에 도움돼

오만 국영선사 OSC는 올 10월, 11월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한 VLCC 2척을 인수했다. 사진=OSC 홈페이지이미지 확대보기
오만 국영선사 OSC는 올 10월, 11월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한 VLCC 2척을 인수했다. 사진=OSC 홈페이지
오만 국영선사 OSC가 대우조선해양으로부터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을 인도받으며 선단 규모를 키우고 있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은 OSC가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한 VLCC를 인수해 총 18척의 VLCC를 확보했다고 8일 보도했다.
OSC는 지난 10월 대우조선해양으로부터 수르(SUR)호, 11월에는 바흐라(BAHLA)호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인도된 선박은 OSC와 대우조선해양이 2019년 1월, 2척의 건조계약을 체결한 신조선 물량이다.
인도된 2척 선박 모두 재화중량 30만t 규모의 VLCC이며 건조 제원은 길이 366m, 너비 60m, 깊이 19.5m로 알려졌고, 최대속도 9.1노트(약 16.8km/h) 평균속도 7.6노트(약14.0km/h)로 이동한다.

또 올해 1월부터 발효된 IMO환경규제를 준수할 수 있도록 개방형 스크러버(탈황장치)가 신조선에 장착됐다. IMO환경규제는 선박 연료 황산화물 함유량을 3.5%이하에서 0.5%이하로 낮춰야 하는 제도다.

2021년 1월 남은 건조물량이 OSC에 인도될 예정이다. 사진=OSC 홈페이지이미지 확대보기
2021년 1월 남은 건조물량이 OSC에 인도될 예정이다. 사진=OSC 홈페이지

한편 오만 국영선사 OSC가 대우조선해양에 선박을 발주한 이유는 오만정부와 대우조선해양의 특별한 관계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2006년부터 2016년까지 오만정부와 맺은 수리조선소 건설, 위탁경영 등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바 있다.

이 같은 신뢰 덕분에 대우조선해양이 OSC로부터 지난해 3척을 수주할 수 있게 됐다.


남지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ini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