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통신 등 외신은 OSC가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한 VLCC를 인수해 총 18척의 VLCC를 확보했다고 8일 보도했다.
인도된 선박은 OSC와 대우조선해양이 2019년 1월, 2척의 건조계약을 체결한 신조선 물량이다.
또 올해 1월부터 발효된 IMO환경규제를 준수할 수 있도록 개방형 스크러버(탈황장치)가 신조선에 장착됐다. IMO환경규제는 선박 연료 황산화물 함유량을 3.5%이하에서 0.5%이하로 낮춰야 하는 제도다.
한편 오만 국영선사 OSC가 대우조선해양에 선박을 발주한 이유는 오만정부와 대우조선해양의 특별한 관계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2006년부터 2016년까지 오만정부와 맺은 수리조선소 건설, 위탁경영 등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바 있다.
이 같은 신뢰 덕분에 대우조선해양이 OSC로부터 지난해 3척을 수주할 수 있게 됐다.
남지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ini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