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로코 국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무료로 접종받을 것으로 보인다.
모하메드 6세 국왕이 모든 국민에게 백신을 무상 공급하라고 지시한 데 따른 것이다.
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모로코 왕궁은 이날 이같은 지침을 내놓았다.
사드 에딘 엘 오트마니 총리는 앞서 지난달 언론 인터뷰에서 중국 시노팜 백신의 임상 3상 시험이 끝나면 이를 모로코 국민들에게 공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모로코는 시노팜 외에도 영국 아스트라제네카, 미국 화이자 등 글로벌 제약사 3~4개사와 백신 구매 계약을 논의하고 있다.
인구 3600만명인 모로코에서는 8일까지 코로나19 환자가 38만4000명이 발생했다.
이들 중 6370명이 숨졌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