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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의학전문지 랜싯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안전성·효능 재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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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의학전문지 랜싯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안전성·효능 재확인”

아스트라제네카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아스트라제네카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사진=뉴시스
영국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와 옥스퍼드대학교가 공동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안전성과 효능이 확인됐다는 공식 논문이 나왔다.

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의학전문지 랜싯(The Lancet)은 이날 아스트라제네카의 임상시험 3상 결과에 관한 과학자들의 분석 논문을 게재했다.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 3상 결과가 동료 과학자들의 평가를 거쳐 의학저널에 발표된 것은 아스트타제네카 사례가 처음이다.

앞서 미국 화이자와 모더나는 임상 3상에서 백신 효능이 발견됐다고 보도자료 형식의 설명을 통해 공개했다.
아스트라제네카의 비종양 연구개발 책임자 메네 팡갈로스는이번 논문 게재와 관련, 세계 각지에서 연말 이내에 백신 긴급사용 승인 신청이 이뤄질 수 있다고 말했다.

팡갈로스는 “우리는 보건 규제당국이 시험 자료를 검토한 뒤 언제든지 승인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긴급 사용 신청과 승인은 연말에서 내년 초까지 어느 때라도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옥스퍼드대 코로나19 백신 개발 책임자인 사라 길버트 교수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대해 안전하고 매우 효과적으로 값싸게 대량으로 생산할 수 있다는 점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과학자들은 이번 논문에서 분석 결과 지난달 23일 발표된 아스트라제네카의 평균 예방 효과 70%가 다시 입증됐다고 설명했다.

백신 2회분 모두를 접종했을 때 예방효과는 62%였지만, 1차에 절반과 2차에 전체를 접종했을 경우엔 예방효과가 90%로 개선돼 평균 70.4% 효능이 있다는 점도 다시 확인됐다.

논문에 따르면 아스트라제네카가 영국과 브라질, 남아프리카에서 2만3745명의 지원자를 대상으로 한 시험 자료를 분석한 결과 백신 부작용 때문에 심각한 증세를 보인 사례는 발견되지 않았다.

다만 영국에서 한 참가자가 횡단척수염에 걸렸고, 또 다른 참가자도 40도에 이르는 고열을 겪었지만, 이들은 곧 회복해 임상시험에 참가했다.

사이먼 클라크 리딩대학 교수는 고령층에 대한 연구가 부족한 점이 보건 규제당국에 고민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클라크 교수는 “규제당국이 백신을 절반만 투여하도록 허용하게 되면 노인층에 대한 보호가 불확실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