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현지시간) 시드니모닝헤럴드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스콧 모리슨(Scott Morrison) 호주 총리는 국민들의 절대적인 믿음이 확보되기 전에는 화이자 백신에 대한 긴급사용 승인을 미룰 것이라고 밝혔다.
모리슨 총리는 “우리는 국민들이 안전하다고 강하게 믿을 때 승인이 가능할 것”이라며 “절대적이고 완전한 믿음이 갈 때 접종이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호주는 여러 글로벌 제약사와 백신 구매 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호주는 화이자와 백신 1000만 도스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여기에 옵션으로 공급량이 충분할 경우 2600만 도스 물량도 확보할 수 있다는 계약을 추가했다.
영국 아스트라제네카와는 당초 3380만 도스의 백신 구매 계약을 체결했지만, 자체 백신 개발 중단 방침에 따라 2000만 도스를 늘린 5380만 도스를 구매하기로 했다.
미국 노바백스로부터는 4000만 도스에서 5100만 도스를 확보하기로 했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