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다우존스 지수는 앞서 11월 16일 테슬라가 S&P500에 편입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테슬라의 규모는 벤치마크 지수에 추가된 가장 큰 회사로서, S&P 다우존스 지수는 테슬라를 한꺼번에 추가할 것인지 아니면 시차를 두고 추가할 것인지를 검토했다.
S&P 다우존스 지수는 결국 한꺼번에 추가하기로 결정하고 테슬라를 12월 21일 편입하겠다고 발표했다.
S&P 측은 "결정 과정에서 테슬라의 예상 유동성과 시장이 이 날에 상당한 거래량을 수용할 수 있는 능력을 고려했다"고 말했다. 테슬라의 S&P500 추가는 12월 21일 이루어지며 18일 금요일 종가를 기준으로 한다. 이 시점은 스톡옵션과 주식선물의 만기와 맞물리게 되며 이는 많은 거래량을 유발해 추가가 용이해질 것이라고 S&P는 밝혔다. S&P 다우존스 지수는 테슬라의 지수 가중치를 아직 발표하지 않았다.
S&P 다우존스 지수의 하워드 실버블랫 수석 인덱스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800억 달러 규모의 테슬라 주식은 인덱스 투자자들이 사들여야 할 것이다. 그는 테슬라가 S&P1500, S&P400 미드캡 또는 S&P600 스몰캡 지수에 속하지 않으면 거래 변동성이 악화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지수를 매수해야 하는 펀드매니저들은 가능한 한 12월 18일 종가 근처에서 테슬라를 매수하려고 할 것이다. 브리클리 어드바이저리 그룹의 최고 투자 전략가인 피터 부크바는 "아마도 매수 주문에서 역사상 가장 큰 시장 중 하나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