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측은 전문 기관을 통해 이와 관련된 조사를 진행했으며 전문가들의 조사 결과 데이터 유출 판단이 정확하다고 결론지었다고 한다. 터키 당국은 “아마존 터키가 터키 내부 개인 데이터를 미국에 이전했다는 것이 증명됐다”고 밝혔다.
또한 아마존 사용자들은 자신들의 정보가 미국으로 전송된다는 사실을 전혀 눈치채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아마존 터키는 사용자들이 쇼핑이나 다른 거래를 위해 아마존의 웹 사이트에 가입하고 멤버십을 신청할 때 데이터 이전에 대한 사용자의 동의를 얻지 않았다. 프라이버시 관련 문서에서 아마존 터키는 "우리는 목적의 틀 안에서 처리하기 위해 유럽연합과 미국으로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다"는 내용을 표기하고 있다. 터키 당국은 이 경우 가입자들의 동의를 받아야 하는 사항이라고 지적했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