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Biz 24] 미 모기지 금리, 다시 사상최저

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비즈

공유
1

[글로벌-Biz 24] 미 모기지 금리, 다시 사상최저

미국 모기지 금리는 다시 사상 최저를 기록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모기지 금리는 다시 사상 최저를 기록했다. 사진=로이터
미국 주택 융자금 대출 금리(모기지 금리)가 사상최저치 행진을 지속하고 있다.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현지시간)에도 2.66%까지 떨어지며 사상최저치 기록을 다시 갈아치웠다.

야후파이낸스에 따르면 올들어 미 모기지 금리는 16번에 걸쳐 사상최저치 기록을 다시 썼다.
유례 없는 사상최저치 행진이다.

미 양대 모기지 국영업체 가운데 한 곳인 프레디맥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샘 카터는 "주택시장이 모기지 금리가 계속해서 떨어짐에 따라 올해 말까지 강한 모습을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낮은 모기지 금리가 주택구매 수요자들의 모기지와 기존 주택 소유주들의 모기지 재고정에 판을 깔아주고 있다"고 말했다.
프레디맥에 따르면 가장 보편적인 주택 대출 모기지인 30년 만기 모기지 고정 금리는 지난주 2.67%에서 이번주 들어 2.66%로 떨어졌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충격을 완화하기 위한 미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제로금리, 무제한 양적완화(QE)가 배경이다.

작년만 해도 30년 고정금리는 3.74%에 달했다.

전문가들은 미 주택 공급이 달려 집을 사기가 쉽지 않지만 일단 집만 사고나면 주택 구매자들은 초저금리 혜택을 누릴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특히 아무 것도 없는 상태에서 시작해야 하는 생애 첫 주택 구입자들은 주택 매입이 더 어렵지만 그 어려움을 뚫고 나면 그만큼 혜택도 크다.

기존 주택 소유주들도 막대한 이득을 보고 있다. 기존 모기지를 벌금을 내고라도 새 모기지로 전환하면 막대한 금리차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뱅크레이트의 수석 금융 애널리스트 그레그 맥브라이드는 "사상최저 수준의 모기지 금리가...수백만 가구의 모기지 재고정을 돕고 있다"면서 "이들은 매월 지불하는 이자비용을 크게 줄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월 150, 200, 또는 250달러 모지지 비용을 줄이는 것은 올해 실종됐던 급여 인상과 같은 효과를 낸다"고 강조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