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수사관들의 조사에 따르면 해커들은 솔라윈즈의 오리온 소프트웨어를 해킹해 악성코드를 심어 유포함으로써 고객사들에 접근했다고 전했다. 보안회사 크라우드스트라이크 홀딩스는 해커들이 MS 오피스 라이선스를 판매한 솔라윈즈에 접근해 크라우드스트라이크의 이메일을 읽으려 했다고 밝혔다.
MS의 수석 이사인 제프 존스는 “최근의 공격을 조사한 결과 접근 권한을 얻기 위한 ID 남용과 관련된 사건이 발견됐다”고 전했다. MS는 이번 솔라윈즈 해킹으로 상당수의 고객사가 피해를 입었다.
솔라윈즈는 해커들의 침입이 공개적으로 확인 된 유일한 채널이지만, 조사관들은 해커가 다른 침투 방법을 가지고 있을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MS도 고객사에 대해 앞으로도 해킹 가능성이 있다며 조심하라고 주문했다. 해커가 여전히 기업에 대한 침투를 시도하고 있으며 앞으로 피해 사례와 지역이 늘어나리라는 우려다.
솔라윈즈는 자사 제품을 표적으로 삼은 두 번째 해커의 침투 시도를 발견한 후 자사의 주력 네트워크 관리 소프트웨어인 오리온의 취약점을 수정하는 업데이트를 발표했다. 두 번째 해커의 신원이나 침투의 성공 여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한편 러시아는 이번 해킹에 어떤 역할도 하지 않았다고 부인했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