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랍국가 중에서는 UAE와 바레인이 시노팜 백신에 대해 사용을 승인했다. 아부다비에 있는 병원 45곳을 통해 백신이 접종되며, 예약은 아부다비 보건당국 핫라인을 통해 할 수 있다고 현지 당국자는 로이터 통신에 밝혔다. 21일 간격을 두고 두 차례 접종하게 된다.
UAE에서는 현재 코로나 확진자가 18만4000명 나왔으며, 이 중 617명이 목숨을 잃었다. 바레인에서도 곧 접종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UAE의 접종 개시로, 세계 각국의 제약사에서 만든 백신이 본격적으로 지구촌에서 ‘품질 경쟁’을 시작하게 됐다. 일부 외신들은 중국 백신은 화이자·바이오앤테크 등 서방 제약사에서 제조한 백신에 비해 효능과 안전성에 대한 정보가 덜 알려져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시노팜 백신 임상 실험을 진행 중이던 페루에서는 최근 참가자가 이상 증상을 보이자 일시적으로 실험을 중단한 바 있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