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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중국, 코로나 바이러스 사례 급증으로 허베이성 지역 폐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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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중국, 코로나 바이러스 사례 급증으로 허베이성 지역 폐쇄

중국 베이징에서 코로나19 백신접종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중국 베이징에서 코로나19 백신접종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로이터
중국 정부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자가 급증하자 베이징 인근 일부 지역을 봉쇄하기 시작했다고 CNBC가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베이징 남서쪽에 위치한 허베이성의 수도 시지아주앙에서는 코로나19 유증상자 50명, 무증상자 67명이 각각 보고됐다.

중국 관영매체에 따르면 정부는 이 지역 승객들의 기차여행을 막고 장거리 버스 운행을 금지했다. 또한 학교를 폐쇄하고 이 지역의 주요 고속도로를 차단하고 있다.

허베이성 보건위원회는 시지아주앙에 의료진 1000명을 파견해 대규모 검사를 실시했다.
중국 당국은 코로나 바이러스를 통제할 수 있다고 선전해 왔으나, 지난해 말부터 코로나19가 확산되는 조짐을 보였다.

펑지안 중국질병통제예방센터(CDC) 부소장은 이달 초 관영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허베이성 지역 발병은 코로나 바이러스가 확산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질병관리본부의 연구원들은 게놈 배열을 통해 헤베이성에 발견된 바이러스가 중국의 다른 지역에서 발견되는 것과 다르며, 영국에서 발견된 변종과는 관련이 없다고 발표했다.

중국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다음 달 춘절 휴가 동안 이동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