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8일(현지 시간) 2400만파운드(약 368억 원)에 달하는 부동산 제국을 건설한 영화배우 루퍼트 그린트가 런던 통근 벨트의 중심부에 있는 하트포드셔(Hertfordshire) 주택 3채를 200만 파운드(약 31억 원)에 시장에 내놓았다고 보도했다.
방 5개짜리 주택은 욕실 4개와 전자레인지, 오븐, 인덕션, 식기세척기, 와인 냉장고가 통합된 현대식 부엌을 갖추고 있다. 이 집은 서재, 다용도실, 드레스룸도 마련되어 있으며, 침실이 2개가 있다.
지난해 9월 루퍼트는 부동산 제국을 통해 지난 1년간 300만 파운드(약 46억 원)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배우는 고급 주택뿐만 아니라 도시와 교통이 잘 연결된 고가 임대용 부동산도 구입해왔다.
루퍼트 그린트는 아역배우로 대성공을 거둔 8편의 '해리 포터' 영화에서 론 위즐리를 연기함으로써 4000만 파운드(약 613억 원)의 재산을 모았다. 그 후 2400만 파운드(약 368억 원)의 재산을 더 늘려 약 1000억 원대의 자산을 소유해 재벌 반열에 들어섰다.
2020년 10월, 루퍼트는 자신의 거대한 킴프턴 그레인지((Kimpton Grange) 부동산 부지에 있는 헛간을 6채의 가족 주택으로 개조하는 서류의 허가를 당국에 신청했다.
그는 지난 2009년 보존 지역에 있는 킴프턴 그레인지를 540만 파운드(약 83억 원)에 구입했다. 18세기 이 맨션은 6개의 침실, 수영장, 자쿠지, 체육관, 영화관, 게임룸, 야외 수영장, 홍수 조명이 설치된 테니스 코트를 갖춘 실내 레저 센터를 자랑한다. 인근에는 2개의 코티지가 있다.
루퍼트는 개조가 필요한 이 저택에서 살지 않고 있으며 최근 킴프턴 그레인지를 구입가보다 60만 파운드(약 9억 원)가 오른 600만 파운드(약 92억 원)에 시장에 내놓았다.
한편, 루퍼트는 조앤 K. 롤링의 소설 '해리 포터'를 원작으로 한 영화 '해리 포터' 시리즈의 등장인물 론 위즐리 역을 맡은 것으로 유명하다. 그는 2001년부터 2010년까지 배우 다니엘 레드클리프, 엠마 왓슨과 함께 여덟 편의 해리 포터 영화를 찍었다.
루퍼트 그린트는 지난해 5월 오랜 연인인 조지아 그루메(28) 사이에 딸을 낳아 아빠가 됐다. 그는 현재 애플 TV+ 시리즈 '서번트' 시즌2 홍보로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