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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통신업체 컨버지, ‘스페이스X 위성 인터넷’ 도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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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통신업체 컨버지, ‘스페이스X 위성 인터넷’ 도입 추진

컨버지 ICT 솔루션즈의 홈페이지. 사진=컨버지이미지 확대보기
컨버지 ICT 솔루션즈의 홈페이지. 사진=컨버지
필리핀 인터넷서비스제공업체 컨버지 ICT 솔루션즈가 스페이스X가 개발한 ‘초고속 위성 인터넷 서비스’를 도입하는 문제를 놓고 스페이스X와 협의 중이라고 로이터통신이 15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컨버지는 이날 필리핀 증권 감독당국에 제출한 자료에서 스페이스X와 제휴를 맺어 인터넷 서비스가 제대로 제공되지 않고 있는 도서지역에 위성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다만 컨버지는 “협의가 이제 시작된 상황이어서 컨버지와 스페이스X의 제휴 여부를 아직 논하기는 이르다”고 덧붙였다.

스페이스X의 초고속 위성 인터넷 서비스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창업한 스페이스X가 자체 개발한 초소형 위성 ‘스타링크’를 지구 저궤도에 쏘아올려 지구 전역에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스타링크 서비스는 지난해 10월부터 국토가 광활해 인터넷 사각지대가 많은 미국과 캐나다에서 월 이용료 99달러(약 11만원)에 베타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다. 저궤도에 쏘아올리는 스타링크를 1만2000개까지 늘려 지구촌 전역을 기존 초고속 인터넷보다 빠른 속도로 연결한다는 게 스페이스X의 계획이다.


이혜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