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화웨이, 올해 최소 3억대 디바이스에 '홍멍OS' 탑재…스마트폰 2억대 이상

화웨이는 올해 홍멍OS 탑재할 디바이스는 3억대로 알려졌다. 사진=5G쯔쉰

중국 통신장비 업체 화웨이는 올해 IoT(사물인터넷) 디바이스와 스마트폰 3억대에 홍멍 OS(鸿蒙操作系统·Harmony OS)를 탑재한다.

화웨이 소비자 업무 소프트웨어부 회장 겸 홍멍 OS 책임자 왕청루(王成录)는 “올해 홍멍 OS를 탑재할 스마트폰, 시계, 스마트 스크린, 스피커 등 디바이스는 총 3억 대다. 이 중에 스마트폰은 2억 대를 넘을 전망”이며 “올해 홍멍 생태계의 시장 점유율 16%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왕청루에 따르면 지난 20년간 PC 산업과 모바일 산업의 생태계를 연구·분석한 결과는 ‘시장 점유율 16%는 시장 점유율의 분수령이고, 16%를 넘으면 성공한 것’이다.

홍멍 OS는 IoT에 집중하고 스마트폰, 컴퓨터, 태블릿PC, 자동차와 시계 등 다양한 스마트 디바이스의 운영체제이며 모든 안드로이드·웹 애플리케이션과 아우러진다.

이는 2012년부터 연구·개발하고, 2017년 5월에 1.0 버전을 출시했으며 지난해 9월 2.0 버전, 12월 스마트폰 개발자 베타(Beta) 버전을 출시했다.

왕청루에 따르면 홍멍OS는 애플의 iOS와 비슷하지만 홍멍은 개방적이며 화웨이는 홍멍OS를 사용하고 싶은 다른 스마트폰 제조 업체를 지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중국화폐망(中国货币网)에 따르면 화웨이는 중국에서 2021년 2분기 3년 만기 회사채를 발행해 40억 위안(약 6942억8000만 원)을 조달할 계획이다. 회사채 발행은 3~4일에 한다.

또 지난 3년간 화웨이는 중국에서 중기채 발행으로 230억 위안(약 3조9921억 원)을 조달한 바 있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