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단계 공사가 완료되면 올여름부터 가동될 것으로 예상된다. 2단계 플랜트가 완전히 가동되면 월 13만 장의 웨이퍼를 생산하게 된다. 이는 삼성 전 세계 유사 웨이퍼 생산량의 40%를 차지하는 분량이다.
이 노선의 개설로 시안양 국제공항 화물 처리량은 연간 약 5000톤 정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가운데 삼성반도체 수입량이 3000톤에 달할 것으로 보여 사실상 삼성 2단계 프로젝트의 건설 수요를 보장할 수 있다.
이는 삼성전자가 2012년 시안 하이테크존에 정착한 뒤 웨이퍼 1단계 사업에 100억 달러를 투자한 이후 두 번째 이루어진 재투자다. 당시 이 사업은 삼성 해외투자 역사상 최대 규모의 투자사업이었으며 중국 전자업계 최대 규모의 외국인 투자사업이었다.
삼성의 1단계 칩 프로젝트는 2014년 5월에 완료되어 생산에 들어갔다. 이 사업으로 100여 개 지원기업이 시안 하이테크존에 입주했다. 1단계 프로젝트는 월 12만 장의 웨이퍼를 생산, 연간 생산가치가 200억 위안을 넘는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