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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바이든 슈퍼 부양책 서명, 뉴욕증시 나스닥 다우지수 폭발…, 국채금리 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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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바이든 슈퍼 부양책 서명, 뉴욕증시 나스닥 다우지수 폭발…, 국채금리 흔들

바이든 미국 대통령 사진=뉴시스  이미지 확대보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사진=뉴시스
미국 바이든 대통령이 2200조 슈퍼 부양책에 마침내 서명을 했다. 서명을 하는 순간 뉴욕증시에서는 나스닥 다우지수가 폭발했다. 경기활성화에 대한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12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9000억 달러의 초대형 경기부양 법안에 서명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백악관 오벌오피스에서 하원을 통과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부양법안의 서명식을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경기부양안 법안에 서명하면서 "이 역사적인 입법은 이 나라의 근간을 재건하고 이 나라의 사람들, 노동자, 중산층, 국가를 건설한 사람들에게 싸울 중대한 기회를 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특히 미국이 코로나바이러스를 물리치고 경제를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당초 바이든 대통령은 한국시간 13일 서명할 계획이었다. 이 일정을 하루 더 당겨 서명했다. 그만큼 바이든 대통령의 경기부양 의지가 높아고 볼 수 있다. 이날 서명은 공교롭게도 세계보건기구(WHO)가 지난해 3월 11일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을 선언한 지 꼭 1년째 되는 날 이루어졌다. .
'미국 구조 계획'으로 이름 붙여진 이 부양책 법에는 미국 가정 약 90%에 1인당 최고 1400달러의 현금을 주고 매주 300달러의 실업급여 지급을 9월까지 연장하는 안이 담겼다. 또 자녀 1인당 세액 공제를 최대 3600달러까지 확대하는 내용도 들어갔다. 저소득 가구 임대료 지원, 백신 접종·검사 확대, 학교 정상화 지원 등을 위한 예산도 추가됐다. .

한편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는 쿠팡 주식이 공모가인 35달러에서 40.71%(14.25달러)나 오른 49.25달러에 마감했다. 장중 69.0달러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이후 상승폭이 줄었고, 막판에는 50달러 선을 내줬다. 쿠팡은 이번 기업공개(IPO)에서 45억5000만 달러, 우리돈 약 5조2000억원을 조달했다. 쿠팡의 IPO는 2019년 우버 이후 뉴욕증시 최대 규모로 2014년 알리바바 이후 미국에 상장된 최대 규모 외국 기업이다. 쿠팡이 올해 뉴욕증시 IPO 중 최고 실적을 기록함에 따라 손정의(孫正義) 회장과 일본 소프트뱅크그룹은 상당한 투자이익을 거두게 됐다. 소프트뱅크는 2015년과 2018년에 30억달러를 투자해 클래스A 기준 지분 37%를 보유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다우 지수는 188.57포인트(0.58%) 오른 3만2485.59를 기록했다. 4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를 또 경신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도 40.53포인트(1.04%) 상승한 3939.34로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 지수도 329.84포인트(2.52%) 급등한 1만398.67로 체결됐다. 나스닥은 2월 12일 썼던 사상 최고치 기록에 5% 정도 미달한다.

이날 증시는 대규모 부양책과 고용 실업지표, 그리고 국채금리 안정등에 힙입어일제히 상승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 실업수당 청구는 71만2000건으로 전주 75만4000건, 예상 72만5000건을 모두 밑돌았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애플, 페이스북, 알파벳, 넷플릭스 모두 급등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