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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슈퍼리치의 저택(157)] 美 진 시몬스, 비벌리힐스 저택 리모델링 후 300만달러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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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슈퍼리치의 저택(157)] 美 진 시몬스, 비벌리힐스 저택 리모델링 후 300만달러 인상

미 로커 진 시몬스가 최근 비벌리힐스 저택을 대대적으로 리모델링한 뒤 2500만달러애 부동산 시장에 다시 내놓았다. 사진=데릴리 메일 캡처 이미지 확대보기
미 로커 진 시몬스가 최근 비벌리힐스 저택을 대대적으로 리모델링한 뒤 2500만달러애 부동산 시장에 다시 내놓았다. 사진=데릴리 메일 캡처
미국 록 스타 진 시몬스(71)가 비벌리힐스 저택을 리모델링한 뒤 2500만 달러(약 283억 원)에 재매각한다.

'데일리 메일'은 13일(현지 시간) 진 시몬스가 지난 해 10월 비벌리힐스 호화맨션을 2200만 달러(약 250억 원)에 매각한다고 했으나 대대적으로 리모델링한 뒤 최근 2500만 달러에 부동산 시장에 다시 내놓았다고 보도했다.
진 시몬스는 1970년대 결성된 그룹 'KISS'에서 공동 리더와 베이시스트로 활약했다. 그의 비벌리힐스 저택은 베네딕트 캐년의 2에이커(약 2448평)에 위치해 있으며, 우거진 녹지 뒤에 숨겨져 있어 사생활이 철저하게 보장되는 점이 특징이다.

1만6000평방피트(약 450평) 규모의 맨션에는 침실 7개가 있으며, 규정을 지킨 정식 테니스 코트와 60피트(약 18m) 높이의 워터슬라이드 등을 갖추고 있다. 그밖에 35대의 차를 주차할 수 있는 초대형 주차장이 있다.
'데일리 메일'은 진 시몬스가 캘리포니아의 높은 세금을 피하기 위해 워싱턴으로 이주한다고 전했다.

TMZ에 따르면 시몬스는 2020년 10월 비벌리힐스 저택을 2200만 달러에 팔려고 했으나 실패하자 대대적인 내부 인테리어 공사를 한 뒤 당초 판매 가격보다 300만 달러(약 34억 원)나 인상했다.

한 소식통은 TMZ에 '거의 작은 키스 박물관 같다'며 밴드 키스의 베이시스트인 진 시몬스 집의 과거 인테리어를 묘사했다.

진 시몬스가 베이시스트로 활약하고 있는 밴드 '키스'의 물건으로 가득찼던 방(좌)이 리모델링 후 침대 하나와 테이블이 있는 미니멀리스트한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이미지 확대보기
진 시몬스가 베이시스트로 활약하고 있는 밴드 '키스'의 물건으로 가득찼던 방(좌)이 리모델링 후 침대 하나와 테이블이 있는 미니멀리스트한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이 맨션의 침실 7개 중 4개는 키스 기어와 기념품으로 완전히 꾸며져 있었다. 리모델링 전 침실 하나는 벽이 키스 장비로 가득찬 유리 케이스로 덮여 있어서 박물관이나 심지어 선물 가게처럼 보였다. 그러나 지금은 침대 하나가 딸린 미니멀리스트적인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과거 그 방은 천장에 매달린 스피커에서 '키스' 음악이 울렸고, 긴 침실의 한쪽 끝에 있는 바닥에서 천장까지 이어진 창문 양쪽에는 키스 밴드의 금과 백금 레코드가 빼곡히 놓여 있었다.

리모델링 후 유리 케이스를 제거해 자연 채광이 방안으로 들어와 공간을 활기차게 해주고 있다.

거실 리모델링 전(좌)과 후. 가구 배치를 달리해 전체적으로 넉넉한 느낌의 개방감을 주고 있다. 이미지 확대보기
거실 리모델링 전(좌)과 후. 가구 배치를 달리해 전체적으로 넉넉한 느낌의 개방감을 주고 있다.

거실 일대는 높은 창문 문 덕분에 풍부한 자연광이 들어오고 있지만 시몬스는 가구와 배치를 바꿔 미니멀리즘 분위기로 탁 트인 공간을 더 많이 만들었다. 커다란 오스만 테이블과 여러 개의 작은 테이블 대신, 발가락이 작은 베이지색 소파와 더 날렵하고 현대적인 커피 테이블을 들여 놓았다.

그는 또 뒷마당으로 통하는 문 앞에 놓인 작은 탁자를 치웠고, 의자를 치워 테라스로 통하는 또 다른 문도 열리게 했다.

개방형 2층으로 된 진 시몬스 비벌리힐스 맨션 거실 전경. 이미지 확대보기
개방형 2층으로 된 진 시몬스 비벌리힐스 맨션 거실 전경.

거실 공간 중 하나는 개방형 2층으로 마감되어 있으며, 천장부터 바닥까지 내려오는 대형 창문이 위층까지 이어져있다.

뉴욕 출신인 시몬스는 캘리포니아 보다 세금을 적게 내기 위해 레이니어 산 인근 워싱턴에 있는 24에이커(약 3만 평)짜리 부동산으로 이사할 예정이다.

시몬스는' 월스트리트 저널'에 "캘리포니아와 비벌리힐즈는 일자리를 창출하는 사람들을 나쁘게 대해왔고 세율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키스 아이템을 새 집으로 이미 옮긴 것으로 알려졌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