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주요 지수가 엇갈리는 혼조세를 보였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127.51포인트(0.39%) 하락한 32,825.95로 마감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6.23포인트(0.16%) 내린 3962.71에 장을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만 11.86포인트(0.09%) 상승한 13,471.57을 기록했다.
투자자들은 코로나19로부터의 회복만이 타격을 입은 기업들의 전망을 끌어올릴 것이라는 희망을 갖고 있다.
모틀리 풀에 따르면 16일 루이싱커피 주가는 중국 커피 체인이 오랜 도전에서 벗어나 글로벌 주식 투자자들에게 다시 실행 가능한 사업이 될 수 있기를 바라면서 급격히 상승했다.
루이싱커피는 뜨거운 중국 소비자 시장에서 매출과 매장 수에서 인상적인 증가를 보고해 스타벅스의 잠재적 경쟁자로 부상했다.
2019년 기업공개(IPO) 이후 주가가 급등해 주당 약 40 달러를 기록했다.
그러나 루이싱은 주요 재무와 업무 수치 부정 조작 주장이 제기되면서 지난해 4월 바닥에 떨어졌다. 후속 조사에서 원자재에 대한 명백한 초과 지불과 부풀린 수익 수치를 포함하여 의심스러운 관행이 밝혀져 고위 경영진은 물러났다.
주가는 하락했고 6월 말 나스닥은 루이싱을 미국 거래에서 상장 폐지했다. 그 이후로 루이싱 의 주식은 훨씬 낮은 수준에서 장외 거래됐다.
16일 루이싱의 주가가 50% 이상 올랐다. 커피 회사는 미결제 부채 구조를 조정하기 위해 주요 채권자들과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주주들은 루이싱이 더 심각한 결과를 피할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다.
하지만 계약에는 확실한 비용이 요구된다. 액면가 4억6천만 달러인 전환 부채의 약 60%를 보유한 채권 보유자와의 거래에 따라 채권 보유자는 채무를 대체 증권으로 거래 할 수 있다.
루이싱은 거래에 많은 조건이 적용된다고 경고했다. 중국 정부의 승인은 계획이 작동하기 위한 전제 조건이며, 거래는 미국 파산 법원에서 승인을 받아야 한다.
많은 투자자들은 루이싱 커피가 위기에서 돌아와 인내심을 보답하기를 응원하고 있다. 16일 발표는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는 단계이지만 아직 승리를 선언하기에는 너무 이르다.
박찬옥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copak2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