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 사업가(7)] 카니예 웨스트, 완판 브랜드 '이지(Yeezy)' 가치 무려 7조5천억원

미국 래퍼 겸 사업가 카니예 웨스트(43)가 자신의 패션 브랜드 이지(Yeezy) 가치가 66억 달러(약 7조5000억 원)에 달한다고 주장했다.

'데일리 메일'은 17일(현지 시간) 킴 카다시안과 이혼 소송중인 카니예 웨스트는 자신의 자산이 '이지(Yeezy) 브랜드 수입의 절반인 66억 달러의 가치가 있다'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프로듀서 겸 패션디자이너인 카니예 웨스트는 스위스 금융 그룹 UBS 그룹 AG에서 그의 이지(Yeezy) 운동화와 의류 브랜드가 32억 달러(약 3조6000억 원)~47억 달러(약 5조3000억 원)의 가치를 지닌 것으로 평가하면서 약 66억 달러의 가치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현재 아내 킴 카다시안과 이혼 소송 중이다. 그러나 이 커플은 혼전 합의서에 서명했으며 양측 모두 이 문서의 내용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피플은 2020년 4월 포브스가 선정한 웨스트의 가치 13억 달러(약 1조5000억 원)보다 크게 증가한 새로운 숫자를 확인했다.

피플이 웨스트의 가치를 높게 평가한 것은 현재 아디다스 AG, 갭(Gap)사와 제휴하고 있는 그의 의류 브랜드와 많은 관련이 있다.

외신에 따르면, 웨스트의 새로운 갭 협력 가치는 9억7000만 달러(약 1조1000억 원)에 달할 수 있다.

카니예 웨스트는 이지(Yeezy) 브랜드에 대한 전적인 소유권과 크리에이티브 컨트롤을 가지고 있으며, 2020년 이지 갭(Yeezy Gap) 레이블로 옷을 디자인하고 판매하기로 10년 계약을 체결했다.

야후 파이낸스도 갭 라인이 2022년 첫 1년 만에 1억5000만 달러(약 1700억 원)의 매출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웨스트와 갭(Gap)사는 남성과 여성, 아동 용품을 대상으로 협업하며, 첫 제품이 올 여름에 출시될 예정이다. 단, 이지와 아디다스와의 파트너십이 2026년까지 효력이 발생하기 때문에 이 컬렉션에서 신발은 제외된다.


이지에서 나온 신상품 클라우드 화이트450(Cloud White 450)은 지난 3월초 온라인에서 1분도 채 안돼 매진됐다.

카니예는 또한 현금과 주식으로 1억2200만 달러(약 1400억 원)와 음악 카탈로그로 1억1000만 달러(약 1240억 원)를 가지고 있다.

이 외에도 카니예는 전처 킴 카다시안의 스키미스(SIKHS) 쉐이프웨어 사업을 포함한 기타 자산 17억 달러(약 1조9000억 원)를 보유하고 있다.

그래미상 수상자인 카니예는 지난해 자산이 낮게 평가되자 "10억 달러가 아니다. 포브스는 계산을 할 줄 모르기 때문에 33억 달러로 평가했다"라는 문자 메시지를 통해 포브스의 순자산 평가에 대해 빠르게 이의를 제기했다고 한다.

한편, 킴 카다시안(40)은 지난 2월 중순 약 7년간의 결혼 생활 끝에 '타협할 수 없는 차이'를 이유로 카니예 웨스트에게 이혼 소송을 제기했다.

'데일리 메일'은 킴은 4명의 자녀에 대한 공동 양육권을 찾고 있으며, 이혼 서류 제출 이후 몇 주 동안 두 사람 사이의 상황이 점점 더 어색해지고 있다고 전했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