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LA 타임스는 23일(현지 시간) NBA의 드마커스 커즌스가 호화로운 라스베이거스 저택을 750만 달러(약 85억 원)에 판매했다고 보도했다.
2010년 새크라멘토 킹스에 입단, 2017년까지 농구 인생의 대부분을 그곳에서 보낸 커즌스는 4년 전 이 지중해 저택을 650만 달러(약 73억 7000만원)에 구입했다. 기록에 따르면 이 부동산은 2008년 금융시장 붕괴 1년 전인 2007년에 최고 가격인 1200만 달러(약 136억 원)에 매매됐다.
라스베이거스 스트립에서 몇 마일 떨어진 곳에 위치한 이 저택의 출입구 구역은 약 2에이커(약 4000㎡, 약 1224평)에 이른다. 자동차 코트는 차량을 12대 수용할 수 있다. 자동차 출입구부터 우뚝 솟은 기둥들이 일렬로 늘어서서 내부로 이어지며, 상감마루가 있는 포이어는 2층 거실, 구부러진 아일랜드 식탁이 있는 주방, 벽난로와 수족관이 있는 가족실 등 호화로운 공간으로 이어진다.
엘리베이터가 2층으로 올라가며 지면이 내려다보이는 전용 데크가 있는 제1 스위트룸으로 이어진다. 이 저택은 게스트하우스를 포함해 10개의 침실과 11개의 욕실이 있다.
'부기'라는 별명을 가진 커즌스는 2010년 NBA 드래프트를 선언해 새크라멘토 킹스에 입단하기 전에 켄터키에서 1년을 보냈다. 그는 뉴올리언즈 펠리컨(2017~2018),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2018~2019) 등을 거쳐 휴스턴 로키츠에서 활동하기 전에 새크라멘토 킹스에서 7시즌을 보냈다. 현재 자유계약선수인 커즌스는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올림픽에서 미국 대표로 출전, 금메달을 땄다.
한편 커즌스는 2019년, 로스앤젤레스 레이커스로 옮겨 선수 생활을 이어가던 중 전방십자인대 파열 부상을 당해 레이커스에서 방출됐다. 2020년, 재활 훈련을 마친 커즌스는 휴스턴 로키츠에서 프리 시즌 시범 경기와 트레이닝 캠프에 참여할 수 있는 1년 짜리 트레이닝 캠프 계약을 맺었다. 커즌스는 지난 2월 23일 로키츠에서 물러났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