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과 'LA타임즈'는 최근 인 앤 아웃 버거 상속녀이자 경영자 린시 스나이더가 골프코스 2홀이 포함된 캘리포니아 브래드버리 맨션을 1680만 달러(약 190억 원)에 매각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 지중해풍의 휴양지는 브래드버리 에스테이트에 4에이커(약 4900평)에 걸쳐 있다. 브래드버리 에스테이트는 스나이더의 조부모인 해리와 에스더 스나이더가 1948년 최초의 인앤아웃 버거를 열었던 보두앵 파크에서 북쪽으로 몇 마일 떨어진 곳에서 위치한다.
기록에 따르면 스나이더는 2012년 다저스의 전 스타 아드리안 벨트레로부터 1741만 달러(약 197억 원)에 이곳을 매입했다. 스나이더가 되팔려고 하는 그 부동산 가격 1680만 달러는 현재 샌 가브리엘 밸리에서 유통되고 있는 가장 비싼 금액이다.
이 부동산에는 1만8000평방피트(약 1672㎡, 약 506평)가 넘는 2개의 집이 있다. 또 3400평방피트(약 316㎡, 약 96평)의 레크리에이션 센터, 2홀의 골프장, 테니스 코트, 농구 코트, 인피니트 수영장, 카바나 등이 있다. 또 잘 정돈된 정원과 모터코트가 본채의 포르티코 입구로 접근한다.
내부에는 침실이 11개, 욕실이 13개, 와인 저장실, 테이스팅 룸, 당구장, 영화관, 체육관이 있다. 이중 계단이 있는 볼륨감 있는 포이어와 정식 거실, 정식 식당, 실내외로 연결되는 거실, 더블아일랜드 주방 등이 샹들리에 상단의 공간으로 이어진다.
글렌도라 출신인 스나이더는 캘리포니아와 남서부에 걸쳐 358개 지점을 두고 있는 인 앤 아웃 버거의 사장 겸 소유주다. '포브스'는 스나이더의 순자산이 36억 달러(약 4조원)에 달한다고 발표했다.
스나이더가 이 집을 팔려고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며 2017년에 1980만 달러(약 224억 원)에 부동산 시장에 내놓기도 했다.
한편, 린시 스나이더는 조부 해리 스나이더가 캘리포니아에서 창업한 인 앤 아웃 버거를 물려받아 운영 중이다.
1948년 창업한 인 앤 아웃 버거는 미국 서부의 대표적인 버거로 오직 버거와 프렌치프라이, 음료로 대박을 일구었다. 신선함이 특징으로 냉동이 아닌 냉장 패티를 사용하며 프렌치프라이 또한 즉석에서 통감자를 썰어 튀겨 낸다. 가격까지 부담 없어 늘 문전성시를 이룬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