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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렌트카 헤르츠, 파산보호신청 탈출 위해 투자회사 3곳에서 자금조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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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렌트카 헤르츠, 파산보호신청 탈출 위해 투자회사 3곳에서 자금조달

프랑스 니스공항의 헤르츠 업무창구.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프랑스 니스공항의 헤르츠 업무창구. 사진=로이터
미국 렌트카회사 헤르츠의 모회사 헤르츠글로벌홀딩스는 파산법 11조에 따른 파산보호신청에서 벗어나기 위해 필요한 자기자본 확충을 위해 센터브릿지 파트너스 등 3개 투자회사들로부터 제안을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헤르츠는 미국 델라웨어주 파산법원의 승인을 조건으로 제안된 이번 자금확보계획이 자사의 무담보채권을 보유한 투자자 85%가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이 성사된다면 제안을 지지하는 채권보유자는 새로 출범하는 회사주식의 약 48.2%를 담보채권으로 교환하고 추가로 16억달러의 주식을 매입할 권리를 제공받는다.

헤르츠는 또한 회사의 무담보채권 보유자에게 제공되는 16억 달러의 주식을 매입하거나 백스톱하기로 약속했다.
헤르츠의 폴 스톤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제안은 재무 구조조정을 통해 달성하려는 모든 목표를 충족할 것”이라며 “우리의 강력한 리더십과 결합된 새로운 투자자들은 자금조달 및 관리 전반에 걸쳐 상당한 운영 경험을 제공하여 모든 이해 관계자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지난 3월초 헤르츠는 나이트헤드 캐피탈 매니지먼트(Knighthead Capital Management) 등 두 투자회사가 올 여름까지 파산보호신청에서 벗어나기 위한 구조조정계획에 근거해 자사의 과반수 주식을 42억달러에 매입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헤르츠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자동차 렌탈사업에 큰 타격을 입어 지난해 5월 델라웨어주 파산법원에 파산보호신청을 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