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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이 클리닝‧구두광택제‧카펫 클리너 등 가정용품 화학물질, 파키슨병 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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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이 클리닝‧구두광택제‧카펫 클리너 등 가정용품 화학물질, 파키슨병 유발

파키슨병 발병률 증가엔 일상생활에서 흔하게 접하는 화학물질이 원인일 수 있다고 가디언은 분석했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DB이미지 확대보기
파키슨병 발병률 증가엔 일상생활에서 흔하게 접하는 화학물질이 원인일 수 있다고 가디언은 분석했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DB
파킨슨병 발병률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같은 파키슨병 발병률 증가엔 일상생활에서 흔하게 접하는 화학물질이 원인일 수 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은 분석했다.

파킨슨병 전문가인 로체스터대 의학연구소의 신경과 의사 레이 도시(Ray Dorsey) 박사는 파킨슨병 발병과 관련해 “매우 거대한 빙산의 일각처럼 폭발적 증가세에 직면해 있다”고 우려했다.
저서 ‘파킨스병 종식’을 출간한 도시 박사는 “파킨슨병은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발병환자가 증가하고 있는 신경 질환”이라며 “지난 10년간 파킨슨병 환자는 그 이전 같은 기간에 비해 35% 증가했으며, 앞으로 25년 이내에 환자 그 숫자는 2배로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파킨슨병은 특발성 질환으로 인식돼 왔으며, 뚜렷한 발병 원인은 파악되지 않고 있다.
하지만 이 분야 연구원들은 환경적 요인이 원인으로 작용할 개연성을 높게 보고 있다.

구두약과 카펫 청소기 등 가정용 제품과 세탁소에서 사용되는 화학 용품 등이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현재까지 파키슨병을 유발하는 가장 큰 위험 요인의 하나로는 작업장 등의 화학 물질 노출 빈도이다.

일례로 2008년 신경학 전문 논문(Annals of Neurology)의 동료 검토 연구에서 “드라이클리닝 용제로 사용되는 트라이클로로에틸렌(Trichloroethylene·TCE)에 노출되는 사람들이 일반인에 비해 파킨슨병 발병 위험도가 6배 증가한다”고 분석됐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