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매체 '더 리얼 딜'은 최근 전 뉴욕 메츠 구단주인 윌폰 가문이 설립한 스털링 에쿼티스가 소유한 역사적인 첼시 맨션을 전면 리모델링한 뒤 2500만 달러(약 280억 원)에 부동산 시장에 내놓았다고 보도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25피트(7.6m) 높이의 이 집은 가부장적인 윌폰 가문의 조카인 스콧 윌폰이 지난 2년 간 그리스 부흥 양식(19세기 전반기 건축 양식으로, 주로 고대 그리스 디자인을 모방했다)으로 전면 개조했다.
이 저택의 개보수 작업은 약 4개월 전에 마쳤지만, 윌폰 패밀리는 이 집이 더 빨리 팔릴 수 있는 시기를 저울질하면서 매물을 내 놓을 시기를 봄으로 연기했다. 지난달 맨해튼 럭셔리 부동산 시장은 2019년 이후 400만 달러(약 45억 원) 이상을 요구하는 부동산 계약이 가장 많이 체결됐다.
프레드 윌폰은 스털링 에쿼티스를 공동 설립했지만, 지난 수 십년 동안 뉴욕 메츠를 소유한 것으로 가장 잘 알려져 있다. 그는 지난해 헤지펀드 매니저인 스티브 코언에게 뉴욕 메츠 구단을 넘겼다. 당시 스티브 코언은 24억~25억 달러(약 2조8000억 원)에 뉴욕 메츠를 인수했다.
뉴욕 메츠는 1962년 설립된 미국 프로야구 구단으로 지난해 9월 해지펀드 매니저 스티브 코언이 인수했다. 우리나라 야구선수로는 서재응(2002~2005), 구대성(2005), 박찬호(2007)가 활약했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