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가전업체 다이슨이 베트남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가전업계의 애플'로 불리는 다이슨은 본사를 싱가포르로 이전하는 등 아시아 시장을 집중 공략하고 있다. 현재 다이슨은 연 매출의 절반 이상을 아시아에서 올리고 있다.
19일(현지시간) 베트남 현지매체 까페비즈 등에 따르면 다이슨이 최근 호치민 시 크레센트몰 쇼핑센터에 자사 제품 체험 매장을 오픈했다. 이 체험장은 다이슨이 베트남에 개설한 첫번째 매장이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사람들이 집에 머무는 시간이 크게 늘어나면서 베트남에서도 생활 가전제품에 대한 수요가 크게 증가했다.
다이슨의 주력 제품인 진공청소기, 헤어드라이어, 공기청정기 등은 고가지만 효율성과 유연성이 높아 인기를 끌고 있다.
베트남에서 제품별 판매 가격은 V11 앱솔루트 무선 진공청소기가 2099만 동(약 101만 원), 헤어드라이어 1090만 동(약 52만 원), 공기청정기는 979만 동(약 47만 원)이다.
다이슨은 공식 웹사이트, 체험 매장, 다카시마야 센터, 응웬 김(Nguyen Kim) 전기전자 소매 체인을 통해 자사 제품을 베트남 전역에 판매한다. 현재 전 세계에 200여개 체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응웬 티 홍 행 글로벌이코노믹 베트남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