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매체 '할리우드 리포터', '건축 다이제스트' 등 다수 외신은 20일(현지 시간) 3 개월 전 비벌리힐스에 있는 집을 1380만 달러(약 154억 원)에 구입한 가수이자 패션계 거물 리한나가 바로 옆집에 위치한 반 에이커(2023㎡, 약 612평)에 달하는 침실 4개짜리 부동산을 1000만 달러에 추가 매입했다고 보도했다.
사업가 이전에 가수로 성공한 리한나는 히트곡으로 빌보드 차트 정상을 차지한 "We Found Love", "Umbrella", "Rude Boy", "Disturbia" 등 다수 곡이 있다.
이 부동산은 2015년 단돈 510만 달러(약 57억 원)에 별로 유명하지 않은 커플이 구입했다. 전 소유주는 리한나에게 집을 넘겼을 때 세금과 개조 비용을 뺀 금액으로 약 두 배의 이익을 남겼다.
2015년 경 공개된 사진에 따르면 이 집은 격식있는 거실과 식당이 있는 튜더 스타일의 구조와 패밀리 룸으로 연결되는 간이 주방이 있으며 이는 넓은 뒤뜰로 연결된다. 뒤뜰에는 잔디밭의 계단식 패치 아래에 있는 대형 수영장이 있다.
이 주택 옆집에 있는 리한나의 원래 저택은 총 1에이커(4046㎡, 약 1220평)의 대지에 1만1000평방피트(1021㎡, 약 309평) 이상의 생활공간, 2개의 수영장과 최소 10대의 차량을 수용할 수 있는 노상 주차장을 갖추고 있다.
위층에는 휴식 공간과 전용 발코니를 갖춘 마스터 스위트룸이 있다. 차고 꼭대기에 별도의 게스트 하우스가 있으며 또 다른 풀 베드룸 스위트룸이 있다. 뒤로는 프라이버시를 완벽하게 보장해주는 곳에서 야외 엔터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 있다. 빌트인 BBQ는 벽돌 파티오를 제공한다.
그밖에 리한나는 그녀의 2380만 달러(약 266억 원)의 비벌리힐스 복합 건물 외에도 할리우드 힐스에 있는 680만 달러(약 76억 원)의 빌라가 있다. 또 그녀의 고향인 바베이도스의 저택, LA의 윌셔 코리도에 있는 고층 아파트 등 여러 다른 고급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다.
그럼에도 리한나의 현재 주 거주지는 센추리 시티의 독점적인 센추리 콘도 단지에 있는 520만 달러(약 58억 원)의 콘도로 알려져 있다.
한편, 리한나는 16세 되던 해 당시 데프잼의 대표 제이-지 앞에서 오디션을 선보인 후, 레코드 계약을 체결하면서 승승장구했다. 2005년 8월 22일 발매한 데뷔 싱글 'Pon de Replay'가 빌보드 핫 100 차트와 영국 싱글 차트에서 2위를 하는 등 데뷔와 동시에 스타로 급부상했다. 데뷔 음반 'Music of the Sun'은 전 세계적으로 총 200만장을 팔아치웠고 미국에서만 50만장을 팔아 골드 인증을 받았다.
리한나는 4번의 그래미 상, 5번의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 18번의 빌보드 뮤직 어워드를 수상했다. 현재 화장품과 란제리 사업에 몰두하고 있는 리한나는 2016년 발매한 여덟 번째 정규 음반 '안티'(ANTI) 이후로 아직 신곡을 내놓지 않고 있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