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제프 베조스의 블루 오리진, 7월 20일 최초의 우주관광...티켓 공개 경매

글로벌이코노믹

제프 베조스의 블루 오리진, 7월 20일 최초의 우주관광...티켓 공개 경매

제프 베조스의 우주 벤처기업 블루 오리진의 우주 관광 로켓 뉴셰퍼드가 오는 7월 20일 첫 유인 우주 관광을 위해 발사된다. 좌석 경매는 5월부터 진행된다. 사진=블루오리진이미지 확대보기
제프 베조스의 우주 벤처기업 블루 오리진의 우주 관광 로켓 뉴셰퍼드가 오는 7월 20일 첫 유인 우주 관광을 위해 발사된다. 좌석 경매는 5월부터 진행된다. 사진=블루오리진
제프 베조스의 우주 벤처기업 블루 오리진(Blue Origin)의 우주 관광 로켓 뉴셰퍼드가 오는 7월 20일 첫 유인 우주 관광을 위해 발사될 예정이라고 CNBC가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루 오리진은 뉴셰퍼드 발사와 관련, 입장권 판매를 개시하거나 항공편에 대한 가격 정보를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첫 번째 승무원 탑승 시 좌석에 대한 공개 경매를 진행할 예정이다.

입찰가를 공개하지 않는 밀봉된 온라인 경매는 5월 19일까지 진행되며 입찰 가격은 최대 5만 달러까지 올라갈 수 있다. 회사는 추가 신분 확인 정보와 함께 입찰 보증금 1만 달러를 요구한다. 블루 오리진은 5월 19일부터 6월 12일 최종 온라인 경매에 앞서 공개 입찰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뉴셰퍼드는 한 번에 6명까지 탑승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으며, 우주 가장자리까지 도달하게 된다. 이전 시험 비행의 캡슐은 고도 34만 피트(100km)에 도달했다. 이 캡슐은 승객들이 우주를 구경할 수 있도록 거대한 창문을 부착하고 있으며, 지구로 돌아오기 전에 무중력 상태에서 몇 분을 보낸다.
회사는 아직 승객들을 태우고 뉴셰퍼드를 보내지 않았다. 블루 오리진은 지난달 텍사스 사막에 있는 회사의 시설에서 시험 비행을 하는 등 승무원 없이 지금까지 12번 이상 로켓과 캡슐을 시험 비행했다.

로켓은 수직으로 발사되며, 부스터가 분리되어 근처의 콘크리트 패드에 떨어져 수거된다. 이 캡슐은 사막에 복귀하게 되며 복귀 직전 낙하산을 펴 충격을 줄이는 구조다. 영화 등에서 로켓이 해양에 착륙할 때 낙하산이 펴지는 장면을 연상하면 된다.

블루 오리진의 발표는 1961년 우주 비행사 앨런 셰퍼드를 태운 머큐리-레드스톤 3호가 미국 최초의 인간 우주 비행에 성공한 후 60주년을 맞아 나온 것이다. 블루 오리진은 앨런 셰퍼드의 이름을 따 왔다. 또 오는 7월 20일은 아폴로 11호의 달 착륙 52주년 기념일이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