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루 오리진은 뉴셰퍼드 발사와 관련, 입장권 판매를 개시하거나 항공편에 대한 가격 정보를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첫 번째 승무원 탑승 시 좌석에 대한 공개 경매를 진행할 예정이다.
입찰가를 공개하지 않는 밀봉된 온라인 경매는 5월 19일까지 진행되며 입찰 가격은 최대 5만 달러까지 올라갈 수 있다. 회사는 추가 신분 확인 정보와 함께 입찰 보증금 1만 달러를 요구한다. 블루 오리진은 5월 19일부터 6월 12일 최종 온라인 경매에 앞서 공개 입찰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뉴셰퍼드는 한 번에 6명까지 탑승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으며, 우주 가장자리까지 도달하게 된다. 이전 시험 비행의 캡슐은 고도 34만 피트(100km)에 도달했다. 이 캡슐은 승객들이 우주를 구경할 수 있도록 거대한 창문을 부착하고 있으며, 지구로 돌아오기 전에 무중력 상태에서 몇 분을 보낸다.
회사는 아직 승객들을 태우고 뉴셰퍼드를 보내지 않았다. 블루 오리진은 지난달 텍사스 사막에 있는 회사의 시설에서 시험 비행을 하는 등 승무원 없이 지금까지 12번 이상 로켓과 캡슐을 시험 비행했다.
로켓은 수직으로 발사되며, 부스터가 분리되어 근처의 콘크리트 패드에 떨어져 수거된다. 이 캡슐은 사막에 복귀하게 되며 복귀 직전 낙하산을 펴 충격을 줄이는 구조다. 영화 등에서 로켓이 해양에 착륙할 때 낙하산이 펴지는 장면을 연상하면 된다.
블루 오리진의 발표는 1961년 우주 비행사 앨런 셰퍼드를 태운 머큐리-레드스톤 3호가 미국 최초의 인간 우주 비행에 성공한 후 60주년을 맞아 나온 것이다. 블루 오리진은 앨런 셰퍼드의 이름을 따 왔다. 또 오는 7월 20일은 아폴로 11호의 달 착륙 52주년 기념일이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