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범유럽지수인 STOXX 50 지수는 1.90% 상승한 3,999.44로 장을 끝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DAX지수는 25.96포인트(0.17%) 오른 1만 5196.74를 기록했다.
유럽 시장은 여러 유로존 은행들의 강력한 실적과 이번 주 탄탄한 경제지표로 기록 수준에 가깝게 상승했다. 업종별로 보면 식음료, 유틸리티, 화학 주식이 시장 상승을 주도했다.
레피니티브 IBES 데이터에 따르면 STOXX 600 기업의 절반 이상이 지금까지 수익을 보고했다. 이들 중 73%가 수익 기대치를 상회했다. 51%가 추정치를 능가했다.
이날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이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7.25%로 상향 조정한 점도 시장을 끌어 올렸다. 지난 2월에 제시한 전망치 보다 2.35%포인트 높은 수치다. 다만 내년 성장률 전망치는 이번 상향 조정을 감안한 7.25%에서 5.75%로 내려 잡았다.
투자자들은 또한 이날 미국의 주간 실업 지표에도 주목했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 보험 청구자 수가 전주보다 9만 2000명 줄어든 49만 8000 명(계절 조정치)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3월 14일 주에 25만 6000명을 기록한 이후 가장 낮은 것으로, 고용 회복에 대한 기대를 높인 것으로 풀이된다.
김수아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suakimm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