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현지시각) CNBC 보도에 따르면, 이날 선물시장인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은 7월 인도분은 전날에 비해 0.49% 하락한 온스당 27.11달러에 거래됐다. 이는 3월(온스당 24.12달러)에 비해 크게 오른 것이다.
많은 상품 전략가들은 세계 경제가 다시 재개되고 귀금속 수요가 증가하면서 이러한 은값 랠리가 계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하고 있다.
삭소은행의 올레 한손 상품 전략가는CNBC에 "은 수요의 절반은 산업용이고 나머지가 투자수요"라면서 "최근의 은 가치 상승의 주요 원인은 산업 분야 수요"라고 강조했다.
한손은 은값 상승에서 주요한 역할을 한 다른 요인으로 녹색 기술을 향한 전환을 꼽았는데 태양광 패널 등에 쓰이는 은과 같은 산업용 금속 수요 상승에 박차를 가했다고 강조했다.
또 지난해 각국 정부의 대규모 경기부양책이 인플레이션 우려를 낳았고 금과 같은 귀금속은 물가상승과 달러가치 하락의 헤지 수단으로 여겨지면서 가격이 상승했다, 한손은 "금 가격이 상승세를 보이면 은값은 더 많이 상승하는 경향이 있다"면서 "그래서 은 투자자들은 대부분 금값, 달러 수준, 이자율 수준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손 전략가는 "금 가격이 랠리를 펼치면 은값은 더 많이 상승하는 경향이 있다"면서 "그래서 대부분의 은 투자자들은 금값, 달러 수준, 금리의 수준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손 전략가는 은에 대한 장기수요가 위축될 조짐은 없다면서 가격 상승을 점쳤다. 그는 "녹색 대변화는 은에 대한 수요를 계속 끌어들이는 반면, 다른 금속 채굴의 부산물로 생산되는 은의 공급은 계속 억눌려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손 전략가는 "만약 순풍을 받는다면 다른 금속보다 더 높이 그리고 더 빨리 오를 수 있다"고 내다봤다.
시티글로벌마켓의 맥스 레이튼 상품조사 분석가는 "산업 생산이 급증하고 투자 수요가 지속됨에 따라 은은 코로나19 기간 수혜를 입은 종목 중 하나"라면서 "앞으로도 랠리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김수아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suakimm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