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맥킨지, 베인앤컴퍼니와 함께 빅3 전략 컨설팅 회사 중 하나인 보스턴컨설팅그룹을 48세의 슈바이처가 오는 10월 1일부터 회사를 이끌게 된다.
슈바이처는 졸업 후 BCG에 1997년 입사해 2014년부터 2017년까지 글로벌 실무 부문 책임자로, 2011년부터 2014년까지 글로벌 헬스케어 부문 총괄 책임자를 지냈다.
슈바이처는 성명을 통해 "우리는 고객과 글로벌 리더들의 가장 중요하고 복잡한 문제를 해결겠다. 다양한 인재를 유치하고, 기후 변화와 같은 세계에서 가장 어려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전 CEO 레서는 BCG의 글로벌 회장으로 남는다. 하버드 경영대학원을 졸업한 레서는 세계 경제 포럼의 CEO 기후 리더 연합의 수석 고문도 맡고 있다.
레서가 CEO를 맡으면서 회사 지점은 42개국에서 51개국으로 늘어났다. 매출이 거의 3배 증가했으며, 직원 수도 2만2000명 이상으로 두 배 이상 증가했다.
레서는 "BCG를 이끌게 되어 영광이었고, 앞으로도 우리의 고객들과 글로벌 회장으로서 봉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저는 크리스토프와 긴밀히 협력하면서 즐거웠다. 그는 전 세계 다양한 국가에서 강력하고 탄력적인 비즈니스를 성공적으로 구축했으며, 우리의 업무 수행에 있어 최첨단 역량을 갖추고 있다"고 새로운 CEO를 소개했다.
BCG만이 올해 새로운 CEO가 취임하는 유일한 컨설팅 회사는 아니다.
경쟁사 컨설팅업체 맥킨지(McKinsey)의 파트너들도 올해 초 선임된 케빈 스니더(Kevin Sneader)를 교체하기로 결정했다.
이들은 맥킨지 최고운영책임자(COO) 밥 스턴렐스(Bob Sternfels)를 차세대 글로벌 매니징 파트너로 지명했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