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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레인, 중동·북부아프리카 공급 위한 스푸트니크V 백신 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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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레인, 중동·북부아프리카 공급 위한 스푸트니크V 백신 생산

러시아의 스푸트니크V 백신.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러시아의 스푸트니크V 백신. 사진=로이터
러시아와 바레인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V를 바레인에서 생산하는 방안에 예비합의(preliminary agreement) 절차를 마무리했다.

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러시아국부펀드(RDIF)는 이날 양측이 코로나19 백신 생산에 예비합의를 끝냈다고 밝혔다.
RDIF는 이번 합의에 따른 백신 생산 물량이나 생산 지역, 회사 등에 대해서 구체적인 설명을 내놓지는 않았다.

이번 합의에는 러시아투자회사 시스테마(AFKS)의 자회사도 관여한 것으로 보인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이번 합의는 바레인이 중동과 북부 아프리카 지역에 스푸트니크V 백신을 공급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중동과 북부 아프리카 지역은 주로 이슬람권 국가들이 소재한 곳으로, 그동안 중국과 러시아에서 개발된 백신에 다수 의존해 왔다.

스푸트니크V 백신은 러시아 가말레야 국립 전염병 센터에서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이다.

스푸트니크V 백신은 세계 60개국이 넘는 나라에서 사용이 사전 승인됐으며, 이들 국가이 인구는 15억에 달한다고 RDIF는 설명했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