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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파워반도체 CR마이크로, 국가집성전로기금II 등과 합작회사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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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파워반도체 CR마이크로, 국가집성전로기금II 등과 합작회사 설립

12인치 웨이퍼 생산라인 신설

CR마이크로는 국가집성전로기금II·충칭시융 마이크로전자와 합작회사를 설립하고, 1조3000억 원으로 12인치 파워반도체 웨이퍼 생산 라인을 신설할 계획이다. 사진=CR마이크로이미지 확대보기
CR마이크로는 국가집성전로기금II·충칭시융 마이크로전자와 합작회사를 설립하고, 1조3000억 원으로 12인치 파워반도체 웨이퍼 생산 라인을 신설할 계획이다. 사진=CR마이크로
중국 파워 반도체 기업인 차이나 리소스 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华润微·CR마이크로)는 국가집성전로기금II(大基金二期) 등과 합작회사를 설립한다.

CR마이크로·국가집성전로기금II·충칭 시융(重庆西永) 마이크로전자 산업단지는 각각 9억5000만 위안(약 1657억 원), 16억5000만 위안(약 2878억 원), 24억 위안(약 4186억 원)을 출자해 룬시 마이크로전자유한공사(润西微电子有限公司)를 설립한다.
합작회사 설립 후 12인치 파워반도체 웨이퍼 생산라인을 신설할 것이라고 밝혔다.

12인치 생산라인의 투자 규모는 75억5000만 위안(약 1조3169억 원)이며, 완공 후 월간 생산 능력은 3만 장이다.
CR마이크로는 "파워반도체 생산 능력 확장으로 회사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속발전 가능성을 높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를 통해 회사가 중국 본토 파워 반도체 분야의 선두적인 지위를 공고히 한다"고 말했다.

CR마이크로는 칩 설계·웨이퍼 제조·패키징 테스트 등 산업체인 일체화 운영 능력을 갖춘 중국의 최대 파워반도체 기업이다.

국가집성전로기금II는 CR마이크로의 기존 주주이며, 이번 합작회사 설립을 통해 두 회사의 합작을 심화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국가집성전로기금II는 지난해부터 칩 제조 사업에 투자하고 있다.

지난해 5월 국가집성전로기금II와 상하이집성전로기금II는 SMIC 산하 중신난방(中芯南方)에 각각 15억 달러(약 1조6716억 원)와 7억5000만 달러(약 8358억 원)를 투자했다.

국가집성전로기금II는 지난해 7월 SMIC의 비공개 주식 발행에 참여했고, 35억 위안(약 6105억 원)으로 지분 1.65%를 매수했다.

또 지난해 12월 국가집성전로기금II는 SMIC의 베이징 웨이퍼 공장에 76억 달러(약 8조4694억 원)를 투자했고, 투자 총액의 24.49%를 차지했다.

상하이증시에 상장한 CR마이크로는 8일 한국 시간 오후 3시 08분 현재 67.31위안(약 1만17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