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기자재업체 TMC가 ALS 컴프레서 15기를 현대중공업에 공급하고 이 제품은 현대중공업이 건조하는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 5척에 설치될 예정이라고 12일 보도했다.
또 이 제품은 한국선급(KR), 노르웨이-독일선급(DNV-GL), 영국선급(LR), 미국선급(ABS), 일본선급(NK) 등으로부터 기자재 정합성, 안전성 등을 인정받았다. 선급은 여러 기자재의 정상 작동 여부, 신기술 정합성·안전성 등을 체크하는 업체다.
컴프레서는 노르웨이 선사 크누센(Knutsen)이 주문한 LNG운반선 2척, 한국 선사 대한해운이 주문한 LNG운반선 2척 그리고 익명의 선사가 주문한 1척에 설치될 것으로 전해진다.
업계에 따르면 이 장치를 LNG운반선에 설치하면 기존 LNG운반선에 비해 5% 이상 연료를 절감할 수 있다.
다만 이번에 현대중공업 측에 전달될 컴프레서를 활용하면 연료 소비를 최대 8%까지 줄일 수 있어 과거 연료 절감보다 뛰어난 성능을 발휘할 수 있다.
한스 페퍼 타늄(Hans Petter Tanum) TMC 영업·사업 담당자는 “우리의 컴프레서와 현대중공업이 자체 개발한 ALS 시스템이 융합돼 최고 연료 효율을 달성하게 된다”며 “이번 협력은 선박 운영 비용을 절감하는데 주목할 만한 성공적 사례”라고 말했다.
TMC는 지난 1월에도 현대중공업에 컴프레서를 공급했다.
남지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ini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