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이번 협약에 따라 스톰엑스는 블레이저스의 경기복과 연습복, 경기장 내 광고를 통해 브랜드 입지를 확보하고 팀의 이미지 등 자산을 국제적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스톰엑스는 또한 이 팀의 첫 번째 NFT(대체불가능토큰)를 만들어 이달 중 출시할 계획이다.
스톰엑스는 캐시백이나 리워드 기반 비즈니스 모델과 같은 상위 브랜드를 쇼핑할 때 암호화폐를 획득할 수 있게 해준다. 회사는 거래 수수료로 수익을 올린다. 이번 계약 발표에서 스톰엑스는 800개의 글로벌 파트너와 200만 명 이상의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애플 아이폰과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용 모바일 앱도 보유하고 있다.
블레이저스 CEO 크리스 맥고완은 스톰엑스를 ‘혁명적’이라고 칭하며, 이번 계약을 통해 블레이저스 팬 층은 암호화폐를 더 많이 알고 암호화폐 캐시백을 받을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암호화폐는 올해 활발한 스포츠 스폰서십을 전개하고 있다. 이번주 초 포뮬라 1은 크립토닷컴과 1억 달러짜리 계약을 맺었고, FTX는 지난 3월에 마이애미 히트의 경기장 이름을 인수했다. 그 거래는 19년 동안이며 금액은 1억 3500만 달러에 이른다.
스톰엑스가 이 스포츠 파트너십을 통해 이익을 얻을 수 있을지는 의문이라는 평가다.
트레일 블레이저스는 열성적인 팬 층과 시장을 가지고 있지만, 팀은 1997년 성폭행으로 기소된 챈시 빌업스 감독을 새로 영입한 이후 이미지 문제로 곤욕을 겪고 있다. 빌업스는 기소되지 않았고 결국 2000년에 고소인과 합의를 보았다. 그러나 팀은 빌업스를 소개한 뒤 소셜미디어의 반발을 샀으며 각종 언론에서 부정적인 뉴스로 다뤄졌다.
또한 2021년 NBA 플레이오프 1차전 진출이 좌절된 후 프랜차이즈 스타 데미안 릴라드의 거취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만약 그가 트레이드된다면 블레이저스 광고 가치는 떨어질 수 있다. 그러나 클럽 임원들은 현재의 홍보 문제가 단기적이며 향후 팀 비즈니스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포브스에 따르면 팀은 폴 앨런 에스테이트 소유이며 약 2억 40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린다고 한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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