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현지시간) 베트남 현지매체 소하 등에 따르면 삼성과 오포는 여전히 베트남에서 가장 잘 팔린 스마트폰 순위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다만 판매체인별로 약간의 변화가 감지되는데 경쟁이 치열해지다보니 수익 다각화를 위해 각 소매체인 시스템에서는 서로 겹치지 않는 모델 판매에 주력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모바일월드와 FPT숍 두 소매 업체 목록에 이름을 올린 3개의 스마트폰 모델만 대표적인 베스트셀러로 집계됐다. 여기에는 오포 레노5, 오포 A15 및 삼성 A12가 포함됐다.
올해의 이 같은 변화는 소매 업체가 서로간 직접적인 경쟁을 피하기 위해 겹치지 않는 특정 모델을 집중 판매하는 경향이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 지난 1년 동안 소매 업체들의 실적을 살펴보면 각 시스템이 하나의 제품을 독점 판매하는 경향이 늘어나고 있다.
이처럼 베스트셀러 제품의 분산에도 불구하고 전체 시장은 여전히 삼성, 오포, 애플의 3가지 브랜드에 집중됐다. 샤오미, 비보(및 Vsmart)도 참여했지만 점유율은 미비했다.
두 소매 업체의 베스트셀러 리스트를 살펴보면 삼성과 오포는 각각 5개의 모델을 보유한다. 애플은 3개, 샤오미와 비보는 각각 2개의 모델이 이름을 올렸다.
두 소매업체 간에는 차이가 있지만 공통점도 있다. 바로 삼성과 애플이다.
모바일 월드는 삼성 모델이 잘 팔린 가운데 FPT숍은 아이폰 모델이 많이 판매됐다. 모바일 월드 베스트셀러 스마트폰 모델 절반은 삼성 브랜드이고 아이폰 모델은 없다. 반대로 FPT숍 베스트셀러 리스트는 삼성 모델 하나밖에 없지만 아이폰 모델은 3개나 있었다.
한편, 대부분의 베스트셀러 스마트폰은 300만~500만동의 가격대에 속해 있었다. 이 외에도 오포는 800만동, 아이폰12 프로 맥스는 2900만동에 판매되고 있다.
응웬 티 홍 행 글로벌이코노믹 베트남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