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의 애널리스트 새믹 채터지는 14일 애플 주식에 대해 비중확대(오버웨이트) 평가를 반복하면서 애플 가격 목표를 170달러에서 175달러로 올리고 ‘분석 초점 목록’에 추가했다. 채터지는 아이폰 12 실적 추정치의 상향 조정과 맥 판매의 지속적인 증가를 모두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다가오는 아이폰 13 주기에 대한 월스트리트의 기대가 너무 낮다고 판단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애플이 대만 폭스콘 등 아이폰 위탁 제조업체에 아이폰 13을 당초 7500만 대 가량 주문했으나 최근 생산량을 9000만 대로 대폭 늘릴 것을 요청했다고 보도해, 2세대 5G 지원 아이폰에 대한 강한 수요가 예상된다는 분석이 나온다.
수바는 "독자적으로 조사한 결과, 많은 아이폰 사용자들이 애플의 새로 출시된 에어태그를 구매하고 있으며, 그것도 29달러짜리 한 개가 아니라 99달러짜리 4개 패키지를 구매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나아가 에어태그에 더해 패션과 외관에 대한 열망으로 인해 실제 에어태그보다 키 링이나 루프 등 액세서리에 더 많은 비용을 지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수바는 "애플은 액세서리 부문에서의 판매가 급증했을 뿐만 아니라 사용자들 사이의 입소문으로 선순환을 만들고 있다. 이 모든 것은 통합 사용자 환경과 개인정보보호 기능을 갖춘 애플 플랫폼이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이라고 분석했다.
수바는 애플 주식이 지금까지 1년 동안 저조했다고 말한다. 9월 출시 예정인 신형 아이폰 13 시리즈 발표를 앞두고는 실적이 더 좋아져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애플의 주가는 이날 2.5% 상승한 149.33달러로 최근 거래에서 시가총액을 2조 4920억 달러로 끌어올렸다. 애플 주식은 지금까지 13% 올랐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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