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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로톤, 고도 성장 시대 끝났다”...애널리스트 부정적 전망 내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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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로톤, 고도 성장 시대 끝났다”...애널리스트 부정적 전망 내놔

애널리스트들이 펠로톤의 고도 성장 시대는 끝났다면서 부정적 주가 전망을 내놓고 있다. 사진=펠로톤이미지 확대보기
애널리스트들이 펠로톤의 고도 성장 시대는 끝났다면서 부정적 주가 전망을 내놓고 있다. 사진=펠로톤
펠로톤 인터랙티브는 미국의 고급 피트니스나 콘도에서 피트니스룸에 실시간으로 강사가 수업을 진행하면서 유명해진 피트니스 전문 업체다. 피트니스 장비는 고가지만 초기 마케팅이 주효해 유명해졌고 특정 고급 소비자 그룹에서 입소문을 타 성장세를 구가했다.

코로나19로 사설 피트니스클럽이 문을 닫은 상황에서 홈트레이닝이 주목받기 시작했다. 펠로톤은 이 트렌드의 중심에 서면서 홈 피트니스의 선두로 자리매김했고 주가는 크게 올랐다.
그러나 펠로톤 주가는 웨드부시가 회사의 성장이 상당한 도전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한 후 14일(현지시간) 폭락했다고 배런스가 전했다. 애널리스트를 중심으로 부정적인 전망이 나오기 시작한 것이다.

제임스 하디먼 애널리스트는 펠로톤에 대한 평점을 매수를 통한 비중확대에서 중립으로 낮추었으며 주가 전망도 130달러에서 115달러로 낮췄다. 하디먼은 펠로톤이 앞으로 코로나19 퇴조와 체육관 재개방, 경쟁의 증가로 인해 성장이 쉽게 이루어지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펠로폰 주가는 14일 거래에서 4% 하락한 115달러를 기록했다.
하디먼은 리서치 노트에서 "포스트 코로나19 시대에는 회사가 스스로의 모멘텀을 찾아내야 한다. 능숙한 마케팅과 설득력 있는 신제품을 내 놓아야 소비자들이 다시 펠로톤을 찾으 것“이라고 썼다.

애널리스트들은 펠로톤 주식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취하는 것은 타당하다고 지적한다. 코로나19 유행 후 환경의 변화에 대응해 성장에 대한 가시성을 높이고 투자자들을 유인할 수 있는 명확한 동기가 확보되어야한다는 것이다.

하디먼은 자신이 소셜 미디어 플랫폼 전반에 걸친 데이터를 추적하고 있으며, 모든 지표들이 2분기에 ‘상당한 감소’를 보였다고 말했다. 회사는 1분기의 12억 6000만 달러보다 줄어든 9억 1500만 달러의 매출을 예상한다. 그러나 투자자들의 진정한 관심사는 2022년 6월 회계연도다. 내년 회계연도에 대한 명확한 방침과 예상이 있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그는 자전거의 리드 타임이 줄어들어 새 장치에 대한 보증금이 줄어들 수 있다고 말했다.

요컨대, 하디먼은 펠로톤의 초고속 성장 시기는 끝났으며, 투자자들은 펠로톤의 지금과 같은 기조를 더 이상 따라가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