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틀이 공동 설립했던 애비뉴 사립학교 네트워크의 모회사인 애비뉴 글로벌 홀딩스가 브라이어 패치(Briar Patch)로 알려진 약 11에이커의 웅장한 부동산을 낙찰받았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이 지난 13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월스트리트 저널에 따르면 이 부동산은 가장 최근에 9500만 달러(약 1092억 원)에 부동산 시장에 나와 있었다. 이는 휘틀이 2014년 처음 요구한 1억4000만 달러에서 하락한 가격이다.
그는 "코로나가 강타했을 때 전 세계의 학교가 중단됐다"며 경제난에 직면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그는 "지난 18개월 동안 저는 정말 끔찍한 소피의 선택을 받았다. 학교를 지원하거나 가정을 지원해야 한다는 것인데 나는 학교를 선택했다. 오늘 경매가 그 결과다"라고 설명했다.
브라이어 패치로 알려진 약 11에이커(약 1만3460평)의 부지는 햄프턴에서 가장 중요한 위치 중 하나인 조지카 연못에 자리 잡고 있다. 여기에는 1930년경에 지어진 약 1만제곱피트(약 929㎡, 약 281평) 규모의 침실 6개, 조지안 리바이벌 싱글 스타일 주택이 포함된다. 휘틀은 1989년에 사진작가인 아내 프리실라 라타찌와 함께 이 부동산을 구입했다고 2014년 월스트리트 저널에 말했다.
한편, 휘틀과 애비뉴의 분쟁은 이 학교가 2013년에 그에게 빌려준 돈에서 비롯됐다. 2017년 중재 신청에서 애비뉴는 "그가 애비뉴에서 일에 집중할 수 있도록 그의 개인 재정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돈을 빌려주었다"고 말했다. 이후 휘틀은 2015년 애비뉴에서 사임했다.
휘틀은 '애비뉴: 더 월드 스쿨'(Avenues: The World School)의 공동 설립자로 이 학교는 2012년 9월 첼시 인근의 뉴욕시에 문을 열었다. 휘틀은 2015년 출범한 다음 사업인 휘틀 스쿨& 스튜디오를 운영하기 위해 애비뉴에서 사임했다.
노훈주 글로벌이코노믹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