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의 2분기 조정 후 순익은 주당 2.33달러로 리피니티브 애널리스트의 전망치 2.29달러를 넘어섰다. 매출액은 187억 5000만 달러로 애널리스트 예상치 182억9000만 달러를 약 5억 달러 초과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 성장한 것으로, 3년 만에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지난 1분기에는 매출은 0.9% 증가했다. IBM은 결과적으로 올 한 해 동안 매출은 적지않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다.
관리형 서비스, 아웃소싱 및 지원 등의 사업을 진행하는 IBM의 글로벌 기술서비스 부문은 63억 40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이는 팩트셋이 실시한 애널리스트 조사 예상치 62억 3000만 달러보다 약간 높은 수치다. IBM은 연말까지 IT 서비스 부문을 분사해 킨드릴(Kindryl)이라는 이름으로 출범한다.
집 캐버노 최고재무책임자는 "고객들은 운영 통찰력을 얻고 생산성을 높이며 새로운 성장 기회를 창출하기 위해 클라우드와 AI를 활용한 디지털 전환을 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IBM은 아마존웹서비스나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등 클라우드 공급업체를 위한 기술을 구축하는 데 투자해 왔다.
한편 하드웨어를 포함한 시스템 매출은 7% 감소한 17억1000만 달러였다.
IBM은 이번 분기에 17억5000만 달러를 기업 인수에 사용했는데, 이는 2019년 3분기에 340억 달러 규모의 레드햇 인수 후, 분기만으로는 가장 많은 금액이다. IBM은 프로세스 마이닝 소프트웨어 회사인 마이인베니오, 애플리케이션 관리 회사인 터보노믹, 세일즈포스 컨설팅 회사인 왜그를 인수했다. 회사는 또 2나노미터 칩 기술과 함께 왓슨 스튜디오 소프트웨어의 새로운 인공지능 기능도 발표했다.
IBM 주식은 연초 이후 9% 상승했다. 반면 S&P 500 지수는 같은 기간 동안 거의 13% 올랐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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