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전기차 전용 급속충전시설인 슈퍼차저 네트워커를 내년부터 일반 전기차에도 개방하겠다는 방침을 테슬라가 발표한 가운데 테슬라가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추진 중인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대 계획의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기차 전문매체 일렉트렉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정부의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대 계획은 전기차 보급 지원 정책의 일환으로 이는 바이든 대통령이 추진 중인 역대급 규모의 인프라 프로젝트에 포함돼 있다.
일렉트렉은 “테슬라가 슈퍼차저 충전소를 늘리는 과정에서 미 의회가 막바지로 심의 중인 75억달러(약 8조6000억원) 규모의 전기차 인프라 투자 관련 법안의 혜택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 법안은 한곳 이상의 전기차 제조업체에 개방하는 것을 조건으로 전기차 충전소 확대 지원금을 받을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고 일렉트렉은 전했다. 테슬라가 이 지원 자금을 염두에 두고 일반 전기차에 개방하겠다는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고 일렉트렉은 덧붙였다.
이혜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