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다낭시, 관광용 콘도텔 더 이상 못 짓는다

글로벌이코노믹

다낭시, 관광용 콘도텔 더 이상 못 짓는다

불과 2~3년전까지만해도 다낭시 해안을 따라 콘도텔들이 우후죽순으로 들어섰지만 코로나19 장기화로 여행수요가 급감하자 어려움을 겪고 있다.이미지 확대보기
불과 2~3년전까지만해도 다낭시 해안을 따라 콘도텔들이 우후죽순으로 들어섰지만 코로나19 장기화로 여행수요가 급감하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다낭 시가 콘도텔 사업면허 발급 중지를 결정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과잉공급에 의한 부작용들이 속출하고 있어서다.

9일(현지시간) 베트남 현지매체 비엣남비즈(vietnambiz) 등에 따르면 다낭 시 건설청이 더 이상 도시의 콘도텔 사업면허를 발급하지 않는다고 발표했다.

다낭시 인민위원회는 최근 시의회 결의안 시행 결과를 보고하면서 2016-2021년 임기의 시의회 상임위원회의 결론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다낭 시의 콘도텔 관리 및 감독 솔루션은 현재 부동산 사업법 No. 66/2014/QH13의 조항에 따라 이루어지고 있다. 하지만 중앙 정부부처에서는 아직 콘도텔 관리에 관한 문서를 발행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콘도텔에 대한 명확한 관리규정이 나오지 않아 소유자들에게 핑크북(소유권) 등 발급이 어려워진 데다 높은 이익을 내세워 투자를 끌어들였던 관광지역 콘도텔들이 코로나19로 여행수요가 급감하면서 수익을 내지 못하고 파산하는 등 문제가 심각해지자 다낭시 건설청은 더 이상 콘도텔 사업면허를 발급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현재 다낭 시에는 나만가든(Naman Garden), 아리야나 콘도텔 푸라마(Ariyana condotel Furama), 알파남 럭셔리(Alphanam Luxury), 윈덤 솔레일(Wyndham Soleil), 호아빈 그린 다낭 (Hoa Binh Green Danang), 빈펄 리버프론트(Vinpearl Riverfront) 등이 대표적인 콘도텔 프로젝트로 꼽히고 있다.

글로벌 부동산 시장 조사기관인 DKRA 베트남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2분기에 빈투안, 푸꾸억 및 바리아-붕타우는 콘도텔 공급 및 소비를 주도하는 지역인 반면, 다낭, 카잉화 등 리조트가 활발한 지역은 콘도텔의 신규 공급이 거의 부족한 상황이다.

DKRA베트남은 "콘도텔 부문은 긍정적인 신호를 보였지만 코로나19 통제 및 관광-호텔 산업 회복에 많은 시간이 요구되면서 지난 2015~2019년 사이의 황금기로 복귀하기는 여전히 어렵다"고 말했다.

DKRA 베트남은 2021년 하반기 신규 콘도텔 공급이 1500~2000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한다.


응웬 티 홍 행 글로벌이코노믹 베트남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