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후 장중 마이크론과 웨스턴디지털 모두 약 7% 하락했다. 기준 필라델피아(PHLX) 반도체 지수는 1.2% 하락했다. SK하이닉스는 4.7%, 삼성전자는 1.9% 덜어졌다.
메모리는 석유, 가스, 금과 같은 상품 비즈니스로서 미국의 대표 주자인 마이크론과 같은 주식은 회사의 메모리 칩 가격에 따라 거래된다. 마이크론 주가는 지난해 말 정전으로 공장 가동이 중단됐을 때 실제로 상승했다.
리서치노트에서 모건스탠리는 글로벌 칩 부족의 원인이 된 수요 초과현상이 사라지기 시작했고, 메모리 공급업체가 누렸던 가격 인상이 내년, 특히 컴퓨터 작업속도를 높이는데 도움이 되는 D램 공급자들 사이에서 역전되기 시작할 것이라고 썼다. D램을 사용하는 기업들은 생산자들로부터 가격 인상을 앞두고 재고를 쌓아왔고, 일부 구매자들은 향후 몇 달 안에 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보고 메모리 구매를 보류하고 있다고 애널리스트들은 말한다.
이는 마이크론에게는 좋지 않은 소식이다. 모건스탠리 애널리스트 조셉 무어는 마이크론을 매수우세에서 보류 등급으로 내리고 목표가격은 105달러에서 75달러로 대폭 하향 조정했다.
무어는 마이크론이 최근 몇 달간 사업을 개선해 왔으며 마이크론의 이름의 단점은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다만 회사의 핵심인 D램 부문으로 인해 주가 하락의 직격탄을 맞을 수 있다.
마이크론 주식을 취급하는 월스트리트 애널리스트 중 28명은 매수 의견을, 6명은 보유 등급을 내리고 있다. 매각 등급은 없다. 평균 가격 목표는 115달러다.
모건스탠리는 SK하이닉스도 를 비중확대(오버웨이트)에서 축소(언더웨이트)로 격하하고 기술산업 전망도 '신중'으로 낮췄다.
메모리 사업에 제조장비를 공급하는 업체들의 주가도 6일 하락했다.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스와 램 리서치, KLA는 각각 최소 3.5% 하락했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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