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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시 우드가 좋아하는 암호화폐 관련주 3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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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시 우드가 좋아하는 암호화폐 관련주 3종목

'돈나무 언니' 캐시 우드가 보유한 암호화폐 관련 3개 종목이 관심을 받는다. 사진=로이터  이미지 확대보기
'돈나무 언니' 캐시 우드가 보유한 암호화폐 관련 3개 종목이 관심을 받는다. 사진=로이터
캐시 우드 ARK인베스트 최고경영자(CEO)가 투자 세계를 강타했다. 2020년 우드의 대표주자인 ARK 이노베이션 ETF는 시장평균 16%에 비해 거의 9배인 149%의 성과를 거두었고 그해 블룸버그 뉴스에서 최고의 주식선택자로 선정됐다.

ARK 펀드가 암호화폐에 대해 보여주는 강한 확신 역시 다소 충격적이다. 우드는 지난해 비트코인의 목표가를 50만 달러로 높였다. 현재 ARK는 비트코인 중심의 ETF를 만드는 과정에 있다.
우드는 암호화폐 채택에 적극적인 3개의 성장주도 보유하고 있다. 암호화폐의 가격이 반등하면서 주목받고 있는 종목이다. 모틀리풀이 이들 3개 종목을 소개했다.

1. 로빈후드


밈 주식이라는 조롱을 받지만 암호화폐의 미래는 밝다는 평가다. 증시에 최근 상장된 온라인 주식거래 플랫폼 로빈후드의 상장 첫 주는 실망스러웠지만, 며칠 만에 주가가 두 배 이상 오르는 대규모 랠리를 보여 주었다. 그러나 대규모의 후속 주식 공모 발표 후 조정 수준의 주가 하락으로 물의를 빚었다.

한때 로빈후드 사용자의 거의 80%가 35세 미만이었다. 투자자 대부분이 젊다는 것은 금융 서비스 회사들에게 매우 선호되는 인구 통계다.

제로 수수료 거래 외에도 로빈후드의 암호화폐 거래는 양호한 투자자 계층을 만들어 주었다. 로빈후드는 고성장 모드에 있다. 2020년 전체 매출이 전년 대비 245% 증가한 9억 6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성장의 상당 부분은 암호화폐 거래와 관련이 있었다. 올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309% 증가한 5억 22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로빈후드의 암호화폐 수용은 기존 증권사 대비 진정한 차별화 요소가 되고 있다.

2. 스퀘어


ARK 이노베이션 ETF 주식이 최근 고점에서 매도세를 기록했지만 스퀘어의 지분 탓은 아니다. 디지털 결제 회사 스퀘어의 주식은 지난해 거의 90% 올랐다.

기존 은행권은 암호화폐를 계속 피하고 있다. 스퀘어는 P2P 금융 네트워크 캐시앱을 통해 2018년 비트코인을 사고파는 기능을 추가하는 등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비트코인은 부가 서비스를 통해 사용자 참여도를 높이는 캐시앱 플라이휠 효과에 도움을 주고 있다.

단기적으로 스퀘어의 또 다른 사업이 더 높은 힘을 발휘하게 될 수도 있다. 지난해 스퀘어의 판매자 생태계는 코로나19로 인해 소멸됐다. 회사의 카드 리더기와 포스 시스템은 식당, 커피숍, 네일샵, 술집과 같은 소규모 사업주들에게 인기가 있었지만 코로나19 대유행 차단으로 직격탄을 맞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퀘어는 공급업체들이 온라인 시스템을 구축하고, 카드가 아닌 거래를 확장하도록 지원했다. 최근 분기 판매자총지급액(GPV)은 전년 동기 대비 86% 급증하며 총 매출 성장률 87%에 기여했다.

잭 도시 최고경영자(CEO)는 2018년 비트코인을 10년 이내에 세계 단일 통화로 만들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그는 코인베이스 및 피델리티와 함께 암호화폐 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스퀘어는 비트코인 채택을 늘리는 주역이다.

3. 코인베이스


코인베이스는 암호화폐의 기본 가격에 깊이 얽매여 있다. 코인베이스는 암호화폐 거래소기 때문에 암호화폐 가격 상승에 따른 간접적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거래 기반 수수료이기 때문에 암호화폐 가격이 높을 때 거래당 더 높은 수익을 얻는다.

최근 암호화폐 시장이 약세를 보였지만 그것이 항상 나쁜 것은 아니다. 중개인으로서 코인베이스는 가격 폭락에도 이점이 있다. 급변하는 시장이 거래의 가장 큰 동인이기 때문에 거래소는 변동성이 높을 때 유리하다.

코인베이스는 최근 바이슨 트레일을 인수했다. 지금의 코인베이스 클라우드다. 블록체인 인프라를 운영에 신속하게 통합할 수 있다. 1분기 기준 코인베이스는 플랫폼에 총 거래량의 64%를 차지하는 8000개 이상의 기관을 보유하고 있다. 코인베이스 역시 비트코인 확산의 선봉에 서 있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