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타 변이에 대응할 수 있도록 자국에서 개발된 스푸트니크V 백신의 성능을 개량했다는 주장이다.
스푸트니크V를 개발한 러시아 국영 가말레야 연구소의 알렉산더 긴츠버그 소장은 인테르팍스와 인터뷰에서 “백신 개발물은 냉장보관돼 있다”고 주장했다.
긴츠버그 소장은 “많은 나라에서 델타 변이의 염기서열에 토대를 둔 백신을 개발하고 있지만, 이 백신이 기존에 개발돼 사용되고 있는 백신보다 효능이 나은지는 아직 아무도 모른다”고 말했다.
미하일 무라슈코(Mikhail Murashko) 보건부 장관은 기존 스푸트니크V 백신이 델타 변이에 83% 효능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스푸트니크V 백신의 생산과 수출을 지원하는 러시아직접투자펀드(RDIF)는 가말레야 연구소가 동료 검토(peer reviewed) 논문을 게재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아직 실행되지 않고 있다.
러시아는 델타 변이 득세로 연일 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하고 있다.
러시아는 자국에서 개발한 백신 4종을 무료로 국민들에게 제공하고 있지만, 만족스러운 접종률을 기록하지는 못하고 있다.
그동안 2회 접종을 완료한 이들은 전체 인구 대비 22%에 그치고 있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